'시티백' 오토바이와 '하이트' 맥주는 두 제품은 가오가이를 상징한다.
애국심이 국뽕이라 비아냥되는 단어로 풀이 되는 시대.
SNS의 거품이 현실, 내 눈 앞이 비현실적으로 보여지는 시대.
그는 국뽕이라는 키워드로 두 제품을 가오가이만의 스토리를 담아 기존의 제품들이 내포하던 상징성을 뒤집는다.
국산 배달 오토바이의 대명사 '시티백'.
그는 이번 싱글 앨범에 타이틀 곡이기도한 '시티백'에서 대놓고 그의 안에 있는 애국심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이른바 'FLEX'를 남발하며 본인이 아닌 삶을 사는 이들을 향하여 그의 '시티백' 오토바이로 돌진한다.
두번째 곡 '하이트' 역시 단순명료하게 그의 삶과 페이소스를 담아내고 있다.
한창 이슈인 일본 제품 불매운도에 관하여도 그는 숨김없이 할 말을 뱉어내 버린다.
CU 편의점 앞에 세워진 '시티백' 오토바이와 국산 맥주 '하이트'를 마시는 츄리닝 차림의 누군가. 그리고 함께 시끄럽게 떠드는 동료들.
샹들리에 화려한 청담 클럽 위스키를 홀짝이는 다이아몬든 박힌 목걸이와 금니 그릴을 한 누군가. 그리고 함께 어색하게 웃는 앙투라지들.
둘 중에 누가 말이 되는가?
그렇다고 씁씁해 할 필요는 없다. 가진 것 없는 지금의 삶이라 해도 분명 세상을 뒤집을 수 있다.
하찮은 '시티백' 오토바이로도 윌리가 가능하듯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