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미를 장식하는 피싱걸스의 신곡 ‘어쩌다보니깐’
2018년 인디락 씬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걸밴드 피싱걸스가
올해 그들의 세 번째 싱글 ‘어쩌다보니깐’을 ‘좋은 음악 만들기’ 116번째 타이틀로 선보인다.
“술 마시다가 대본 받고 반나절 동안 작업실에 처박힌 내 기분을 니들이 알아?”
“우리 대표, 음악 감독, 악당들아! 기다려라! (Feat. 파파손)”
어느 웹드라마의 OST 곡으로 만들어진 이번 곡은...
제작사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받고 본 녹음까지 진행했는데 마지막에 통수 쳐맞았다!
이 말이지.(반전)
너무도 관습적인 이 음악계의 관행을, 물론 당사자인 나는 모른 척하려 했으나
정의로운 소속사가 분노한 바, 그냥 발표해버리자고 한다.
뭐 이걸 역으로 마케팅하겠다~ 이 말인데, 듣보 웹 드라마가 큰 도움이 되겠나 싶다.
내 보기에 어그로는 글렀다.
사실 본인의 분노 포인트는 딱 하나, 술 덜 마셨는데 내일까지 보내야 한다고 구박해서 꾸역꾸역 작업실 간 거다. 그래서 나한텐 소속사 놈들이나 그 드라마 관계자들이나 다 빌런 이기는 매한가지란 말씀.
아 그리고 하나 더, 대본만 아니었으면 이런 x같은 가사 안 썼을 거다.
나 같은 일개 인디밴드, 그것도 락 음악이나 하는 여자애가 크래딧에 좀 싸질러 놔봤자 아무도 관심 없겠지만 좀 바뀌어라 이 x같은 시스템아.
그리고 사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드라마, 광고 관계자분들 반나절만에 곡 필요하면 연락해요. 곡 나오는 기계 맞아요^^“
그나저나 이 곡... 살려둬서 다행이야!
■ 크레딧
Producer 이혁준
Music & Words 이수진
Arranged by 피싱걸스
B.fing (이수진) _ 보컬/기타
양다양다 (양다예) _ 베이스
오구구 (오훈정) _ 드럼
Additional Guitar Recorded by 조원욱 (매그넘69)
Recorded by 이기호, 이형민, 홍병현 @부밍사운드
Mixed & Mastered 임창덕 @부밍사운드
Charator Creator 루팡
Artworks BS sag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