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주", "바밤바", "나랑만 놀아줘", "승민씨와 함께" 등 발표하는 곡마다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 라인과 흥겨운 락앤롤 사운드, 무엇보다 빛나는 기발한 가사가 돋보이는 '달콤쌉싸름한' 3인조 걸밴드 '피싱걸스'
그녀들이 2018년 새해를 화끈하게 여는 신곡 "일 초도 없단다"를 좋은음악만들기 프로젝트의 88번째 타이틀로 발표하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오빠 천오백원만 달라던 그 소녀가 돌아왔다!'
EP에서 노래하던 철부지 소녀의 성장드라마(?)를 보여줬던 "나랑만 놀아줘"나 "승민씨와 함께"와 같은 전작들로 하여금 조금은 성숙한 뉴 싱글을 기대했다면 꿈 깨시길.
[꺼져짜져 뿌잉뿌잉]이라는 시공간이 오그라들만한 타이틀의 첫 앨범에서 전 남친을 저주하고 소주 사먹을 돈을 삥 뜯던 저 막돼먹은 여자아이가 타임머신을 타고 2018년으로 왔다. 여전히 누군가를 증오하고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이 소녀, 왠지 찌질하지만 멋있어!
날 버린 그 놈에게 혹은 그 년에게 중지 대신 검지를 날려주며 외쳐보자.
'난 단 하루 단 일 분도 단 일 초도 널 널! 좋아한 적 없단다!!!'
'피싱걸스'가 들려주는 유쾌 상쾌 통쾌한 이별이야기 "일 초도 없단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짠 내가 진동하는 이 언니들의 이야기에 한번 귀 기울여보자. It's show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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