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제대로 '김칫국'이다!
‘잔망스러움’ 이란 것이 드디어 폭발했다.
‘오천주’, ‘바밤바’, ‘나랑만 놀아줘’ 등 발표하는 곡마다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 라인과 흥겨운 락앤롤 사운드, 무엇보다 빛나는 기발한 가사가
돋보이는 ‘달콤쌉싸름한’ 3인조 걸밴드 ‘피싱걸스’
2016년 가을 ‘나랑만 놀아줘’를 발표했던 ‘피싱걸스’가 약 1년 여 만에 신곡
"승민씨와 함께"를 ‘좋은음악만들기’ 프로젝트의 78번째 타이틀로 발표한다.
전국의 승민 씨들은 긴장하시라. 피걸이 들려주는 두 번째 동심파괴류 사랑노래!
화장실도 가지 말고 자기랑 만 놀아 달라하던 발칙한 아가씨가 아니나 다를까 차였다.
그것도 대차게. 오랜 솔로 생활에 눈 돌아간 이 아가씨,
이번엔 이름만 아는 그와 사랑에 빠졌단다. 쌍둥이를 낳을 거란다.
영악한 허세 꿈나무의 미래계획 같기도, 이룰 수 없는 꿈을 노래하는 청춘의 한 맺힌 블랙 조크 같기도 하다. 여기에 경쾌한 리듬과 어딘가 구슬픈 보컬, 기타의 멜로디가 더해져 유쾌하지만 처연한 감정이 뒤섞인다. 한마디로 웃프다. 피싱걸스 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한 가지는 여전히 재미있다는 것.
바이더웨이, (표면적으로나마) 엉뚱한 소녀의 귀여운 상상쯤으로 여기기엔 조금은 무서운, 아니 많이 섬뜩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당신이라면? ㅎㅎ 여전히 지랄 발랄한 애정결핍 아가씨는 오늘도 당신을 어디선가 스토킹 하고 있을지 모른다.
■ 크레딧
Producer 이혁준
music & words 이수진
arranged by 피싱걸스
비엔나핑거 (이수진) _ 보컬/기타
양다양다 (양다예) _ 베이스
훈정훈정 (오훈정) _ 드럼
additional Guitar 조원욱 (매그넘69)
recorded by 이기호, 이형민 @부밍사운드
mixed & mastered 임창덕 @부밍사운드
music video 조계성, 김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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