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의 빨간색은 내가 다 가져간다! 레드소년의 성장 일기- My Name Is Johny!!!!!]
고등래퍼 시즌 1, 강렬한 빨간색 옷과 액세서리를 두르고 나와 강한 임팩트와 남다른 끼를 대중에게 처음 보여주었던 당시 16살의 고등래퍼 조니 쿼니.
3 년 후 어엿한 성인이 되어 2019년 쇼미더머니 시즌 8, 그리고 이듬 해 쇼미더머니 시즌9 에 연이어 라운드 진출하며, 꾸준한 성장 드라마를 만들어낸 조니가 마침내 첫 FULL 앨범을 들고 왔다. 총 13 곡의 트랙으로 이루어진 그의 첫 앨범에는, 지난 몇년간 그가 느꼈던 감정들 또 하고픈 이야기들이 그만의 언어로 고스란히 담겨있다.
메인 프로듀서이자 디렉터로서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구성, 테마, 사소한 디자인 하나까지 참여하며 래퍼로써만 아닌 프로듀서로서로의 활약이 더욱더 기대되는 앨범이다.
[조니]
안녕하세요! 여러분 조니 쿼니에요!!!!!
앨범 단위의 작업물을 처음 내게 되었는데, 절대 혼자였다면 못했을거에요. 밑에는 이 앨범을 나오게 해주시고 아직 너무나도 부족한 저에게, 주제 넘는 과분한 손과 도움을 내밀어주신, 많은 은인분들께 바치는 앨범 CREDIT, 또 제가 한곡, 한곡 이 앨범의 노래들을 만들때마다 느꼈던 감정들이나 주요 포인트들, 혹은 배경을 트랙 별로 여러분들께 직접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진심을 담아서 적어보았어요!
발매일인 오늘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또는 세계 빨간색의 날로서, 1960년 이례 모든 UN 국가에서 기념하는 전세계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날입니다. 전세계가 힘 모아 red ribbon 혹은 red 색의 옷을 맞춰 입거나, RED.ORG 을 통해 Product(RED) 제품들을 구매하면 모든 수익 일부가 에이즈 환자들에게 직방으로 전달됩니다!
제 인생에 큰 소망 중 하나가, 저 Johny Kwony 라는 캐릭터를 상징하는 색이 레드 이듯, 세상을 더 열정넘치고 온정깊은 빨간빛으로 칠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에요! 저 역시 5년 동안 이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이 앨범의 수익 일부는 RED.ORG 을 통해 세계 에이즈 어린이들과 환자분들에게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번에 빵하고 뜨지는 못하더라도 항상 초심 잃지않고, 감사하며 천천히 오래 음악 할수있는 조니 쿼니가 되겠습니다!
앨범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황재웅 PD님, 그리고 미카엘형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모두 사랑합니다!! 그럼 20000!!
- 2020.12.01 조니 올림,
01. GAME OVER (Title) (Prod. JOHNY KWONY) (Feat. TEO CHOI)
좋아하는 이성 친구에게, 자꾸 밀당을 당(?)하고 흔히 말하는 friend zone 에 들어갈 위기에 처해 졌을때, 그 이성 친구에게 “게임은 그만해! 게임 오버야!” 라고 외쳐주는듯한 노래입니다. 친구로서가 아닌 이성으로서 보여지고 싶어하는 한 남자의 감성을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제 경험담이냐구요??? 그건 비밀입니다 ㅎㅎㅎ
이 곡의 트랙 작업 역시 마치 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통통 튀는 소스들과 가상악기를 많이 사용하였고, 마지막 후렴전에 멋진 피아노 독주에 귀를 기우려 감상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lyrics by 조니 Johny Kwony, TEO CHOI
composed by 조니 Johny Kwony, 황재웅
arranged by 조니 Johny Kwony, 황재웅
02. 왔어 (WASSUP) (Prod. JOHNY KWONY)
쇼미더머니 9 에 나가기 위해 작년에 아주 가볍게 가사를 쓰고, 비트도 올해 초에 금방 뚝딱뚝딱 작업하여 완성한 노래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꾸준히 하다 보니, 시즌 8 에 이어서 이번 시즌에서도 2년 연속 합격 목걸이를 받고 다음 미션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올해도 절대 자만하지 않고 진짜 열심히 한번 해볼게요!!!
작년에 목걸이 걸어주신 버벌진트 형님, 올해는 기리보이 형님 두분 모두 존경합니다!! 금방 저 금방 따라올라갈겁니다!!!! 화이팅!
lyrics by 조니 Johny Kwony
composed by 조니 Johny Kwony, 황재웅
arranged by 조니 Johny Kwony, 황재웅
03. 겨울잠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놀랍게도 ‘겨울잠’이라는 곡은 실제 제 경험담이 맞아요 ㅋㅋㅋㅋ
작년 2월말 쯤에 정신 머리없이 잠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대한민국 솔로로서는 절대 가지 말아야할 그곳에 발을 디뎌 버렸어요.
바로 벚꽃이 피기 시작한 석 촌 호 수!
사방이 커플들이고, 연인분들이셨는데 그 사이에서 외롭게 방황하다가 일어난 실제 제 에피소드를 바로 작업실에 돌아와 저만의 가사로 풀어보고, 곡을 만들었어요
마지막 떼창 후렴은 이 곡의 재미 포인트중 하나인데, 실제 저의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중 솔로인 친구들에게만 연락을 해서 오랜만에 제 작업실에 다 같이 모여 진심을 담아 녹음했어요 ㅠ.ㅠ ㅎㅎ 웃프지만 재밌게 들어주세요!
lyrics by 조니 Johny Kwony
composed by 조니 Johny Kwony
arranged by GC, 조니 Johny Kwony, 황재웅
*chorus by my friends (Michael Yun, Junzzy, and Sangjoon Lee)
04. 매일 뜯어 새택 (ATTACK) (Feat. 노아)
이 노래는 가사의 깊이나 내용보다는, 청각적인 쾌감과 플로우로 재미요소들을 만들어서 듣기 즐겁고, light 하게 만들었습니다!
가볍게 화려한 랩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노래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먼 훗날 더 높은곳으로 올라가게된다면 새택 들을 매일 뜯을수있는 날이 오겠죠?
lyrics by 조니 Johny Kwony, 노아
composed by 조니 Johny Kwony
arranged by Wetflxx
05. 세레나데 (SERENADE) (Prod. JOHNY KWONY)
누가 그러더라구요! 첫사랑은 현실적으로 그 열매가 쑥쑥 자라 나무에 맺진 못하여도, 그 꽃만은 추억속에서 영원히 아름답게 피어있다고.
또 인간이 진심으로 사랑하는것은 첫사랑 단 한번 뿐이라고요!
이 두 문장을 생각하시면서, 이 곡을 들으시면 아마 몰입하시기 더 편하실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몇년전에 이 세상에 있는 여느 사람들처럼 첫 사랑을 겪었는데, 그때 정말 온 우주를 가진듯한 기분이였고, 사랑이 끝났을때는 온 우주가 무너지는 기분에 힘들었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때 제가 썼었던 편지가 있는데, 채 보내지지 못한채, 서랍에 봉인되있던 녀석들을 하나씩 꺼내보면서 가사를 썼어요. 이 곡의 트랙 구성 역시 스트링이나 기타 같은 악기 하나하나에도 첫사랑의 아름다움과 애틋함을 동시에 담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lyrics by 조니 Johny Kwony
composed by 조니 Johny Kwony, 황재웅
arranged by 조니 Johny Kwony, 황재웅, 김재성
*guitar by 김재성
06. 성공의소리 (BAM!)
이 노래는 정말 제목 그대로 듣게되시는 모든 분들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만들었던 곡이에요!! 따라서 후렴도 따라 부르기 쉽게 간단하고, 중독성있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곡의 벌스 1 은 제가 정말 그동안 만들었던 벌스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큼 아끼는 벌스이고, 스킬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정말 하고 싶은 저의 메세지를 잘 담은것같아서 애정이 깊습니다! 이 벌스를 쇼미더머니9, 1차 미션때 선 보였는데, 16마디 뱉자마자, 기리보이형님께서 목걸이를 걸어주셔서, 진짜 진짜 진짜 방송에 나오기를 빌었는데, 편집되서 무지 아쉬웠었어요. 근데 뭐 어때요! 여러분들이 지금이라도 들어주시면 됬죠 ㅎㅎㅎ
벌스 2 에도 제가 아끼는 가사들이 많이 담겨있어요!
3년전 쯤에 HIT IT 이라는 랩 컴퍼티션에 우연히 참가하였다가, 운좋게도 최종 결승 무대까지 올라갈수있게되었어요. 하지만 결국 우승은 하지 못하고, 무대를 내려오게 되었는데요, 패배로 인해 시무룩한 저에게 대회 관계자형 한분께서 RM 님의 ’17’ 이라는 곡을 추천해주셨어요. 이 곡에는 당시 저에게 생생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라인이 하나 있는데요:
“니가 알아왔던 세상이 다가 아냐 그러니 죽이지 마, 미랜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고, 니 발밑으론 수많은 밥그릇들과 세월이 쌓여있어”
음악을 하면서 지금까지도 되게 인상 깊었던 라인이고, 꼭 한번 제 음악에서도 이 라인의 힘을 빌리고 싶어서 이 구절을 ‘성공의소리’ 2절 에 인용하게 되었습니다!!
lyrics by 조니 Johny Kwony
composed by 조니 Johny Kwony
arranged by KJ RUN IT UP, 조니 Johny Kwony, 황재웅, M!KYLE
07. RIDE OR DIE (Prod. JOHNY KWONY) (Feat. GIST, M!KYLE)
혹시 현재 자기가 하는 일을 너무 사랑해서, 이성과 하는 사랑 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분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매우 공감이 되실만한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지금 연애할때가 아니라, 일분이라도 더 좋은 음악을만들고 연구해야할때라 느끼며, 하루 하루를 사는중인데, 당연히 외롭지만, 견딜만한 외로움인것 같고 결국에는 일이 일순위여야 행복하게 살수있을것같아 그 심정을 담은 노래입니다! 이런 저의 포부와 마음가짐을 담았어요! 이 곡에도 우역곡절이 많았는데, 처음에는 트로피칼 느낌으로 곡을 만들었다가, 제 메세지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것 같아서, 불과 1주 전에 락 느낌으로, 기타 세션도 받고, 느낌도 아예 싹 다르게 편곡한 곡이랍니다! 그래서 더욱 애정이가고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해요! 함께 너무 좋은곡 완성해주신 M!KYLE 형, 그리고 GIST! 고마워요!
lyrics by 조니 Johny Kwony, GIST, M!KYLE
composed by 조니 Johny Kwony, 황재웅
arranged by 조니 Johny Kwony, 황재웅, 김재성, M!KYLE
*guitar by 김재성
08. 안되는걸 (Demo, 2017) (Prod. Laptopboyboy)
이 노래는 2017년도에 처음 쓰고 2018년도인가? DEMO 버전을 녹음했는데, 사실 지금 듣고 계신 이 버전이 그때 그 DEMO 그대로에요. 평소에는 제가 DEMO 를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본 작업과 녹음을 하곤 하는데 이 노래는 DEMO 상태로 그대로 내고 싶었어요. 노래를 만들 당시에,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그때 보다 즐겁고, 행복해졌다 보니까 백번 천번 녹음을 다시해도 그 느낌이 안나오는거 있죠?
정말 처음 꺼내는 이야기인데, 고등래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분들께 지금의 조니를 알릴수는 있었지만, 당시 준비되지 못한채 세상에 던져진 제 모습에 스스로도 불안하고 힘들었는지,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앞길이 깜깜해 새벽에 석촌호수를 혼자 걸으면서 가사를 적었던 생각이 나요!!
lyrics by 조니 Johny Kwony
composed by Laptopboyboy, 조니 Johny Kwony
arranged by Laptopboyboy
09. 젊어!
우리는 시간이 들면서 결국 모두 늙어가지만, 이렇게 정해져있는 시간속에서 살기때문에 인생은 더 값진거같습니다
이 노래는 2019년 겨울 미카엘 형의 홍대 작업실에서 작업한 노래에요
미카엘형이 맨날 저한테 농담식으로 그렇거든요 “조니는 내가 업어다 키웠다” 형 앞에서는 “에이~” 하며 웃어넘기곤 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쌉인정하고 있었습니다...
벌스 2 가사만 봐도 제가 형을 얼마나 귀찮게 했는지 아시겠죠? ㅋㅋㅋㅋ
음악, 예술 그리고 음악을 대하는 attitude! 이것들을 가르쳐줄때는 그 누구보다도 냉정한 형이지만, 평소에는 누구보다도 동생들에게 마음씨가 따듯한 형이랍니다. 형이 없었다면 이 앨범은 낼수없었을거에요. 전곡의 믹스 마스터, 그리고 곡들을 만들면서 어려워하는 부분, 부분마다 너무 쉽게 설명해주시고, 조금이라도 더 흡수할수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현욱이형! 앞으로도 쭉 좋은 음악 같이 할수있는 동료이자 동생이 되겠습니다!
lyrics by 조니 Johny Kwony, M!KYLE
composed by 조니 Johny Kwony
arranged by Jeler Beats
10. RED BOYZ FREESTYLE (Feat. SAN E)
2019년 초, 미국에서 이사 온지 얼마 안된 저는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음악 커리어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어찌할 갈피조차 잡혔었었기에, 예전에 미국에서 했던거처럼 무작정 데모 테이프들을 만들어서 래퍼들의 인스타그램 이메일 계정으로 하루에 수십개씩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안타깝게도 ㅠㅠ 대부분은 수신확인 조차 되지 않았었습니다. 두달 정도가 흐른 2019년 3월, 집에서 밥을 먹고있던 저에게 전화가 한통 걸려왔는데, 다름 아닌 제가 4년전 롤모델로 삼으며 랩을 시작하게 되었던 래퍼중 한분이신 산이형이셨어요! 형께서는 저의 음악들을 좋게 봐주셨고, 그 후로 종종 형의집에 놀러가서 음악 이야기도 하고 재밌는 음악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특히 쇼미더머니 8을 준비하면서는 형 집에서 한달동안 합숙훈련을 하며 형의 특수부대급 훈련을 받았었는데, 그때 실력이 정말 디지몬 진화 수준으로 늘었었던 것같아요.
이 노래는 산이형과 함께 작년 제 생일날 작업하였던 노래이고, 프리스타일로 하고싶은 랩을 뱉지만 그 마디 사이사이에 당시의 자신감과, 앞으로 저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어요!
산이형, 현이형, 지호형 그리고 비글형!! 까지 형들과 함께 보냈던 그 시간들은 정말 제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빼놓을수없을만큼 소중한 시간들이였고 정말 제 인생에서 나타나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정말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음악해서 형들에게 자랑스러운 동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lyrics by 조니 Johny Kwony, SAN E
composed by 조니 Johny Kwony, SAN E
arranged by Snaze Le Kid
11~13. INSTRUMENTALS (Prod. JOHNY KWONY) and EPILOGUE
래퍼로서 당연히 앨범을 만들면서, 랩적인 부분이나 가사적인 부분등에 최선을 다하려고 항상 노력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앨범의 메인 프로듀서로서 Instrumental/트랙적인 부분, 작곡적인 부분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배우고, 늘기위해서 2배로 노력을 많이했습니다!
이 앨범의 대다수의 프로듀싱 과정과, 편곡 과정에 항상 도움을 많이 주시고, 가르쳐주시고, 늦은 시간에도 언제나 연락해주시면서, 작업 마무리 까지 함께해주신 황재웅 PD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너무 이쁜 사진 찍어주신 스냅독 형님! 그리고 이렇게 멋진 앨범 커버가 나올수있게 도와주신 라이언 형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저 정말 음악에 목숨 걸었고, 앞으로 증명할게요!!
이게 시작이고 금방 돌아올거니까 인사는 안하고 가겠습니다!!!!
파 이 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