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공기처럼 그 형태를 가늠할 수 없기에 더욱 존귀하다. 우리는 사랑이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 어떤 형태가 사랑이 될지 알 수 없기에, 이를 함부로 재단하거나 정의하려다가는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사랑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것, 그리고 내가 아닌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것이 현명하게 사랑을 대하는 태도일 것이다. '강태'와 '문영'의 어딘가 조금 다른 사랑은 서로에게 형태가 없는 공기처럼, 살아 숨 쉬는 한순간도 곁을 벗어난 적이 없던, 있는 그대로의 '숨'과 같은 것이었을 것일지 모르겠다.
극의 3부 주요 내용에서부터 만나볼 수 있는 '숨(Breath)'은 '넌 내 안에 숨 쉬어 그리움을 뱉고 내 마음이 들썩이게 넌 내 안에서 숨을 쉬어' 가사의 한 대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상대에 대한 애틋함을 더한 주인공들의 멜로 테마이다.
OST Part.2 '숨(Breath)'은 샘김만의 독특한 창법과 숨소리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떨림이 노래에 애틋함을 더해 이 드라마의 시청자나 노래를 듣는 리스너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할 감성에 '숨'을 불어 넣었다.
이번 Part.2는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사랑의 불시착' 등 수많은 히트 드라마의 OST를 작업한 남혜승 음악감독의 작곡, 그리고 오랜 호흡을 선보인 '박진호' 작곡가가 의기투합하였다. 특히 늘 가사에 큰 심혈을 기울이는 남혜승 음악감독과 박진호 작곡가는 대본을 보고 1차 스케치했던 가사를 영상이 나온 뒤 수차례의 모니터와 수정 과정을 거치며 드라마의 주인공인 강태(김수현 분)와 문영(서예지 분)의 마음을 가감 없이 오롯이 표현할 방법을 여러 차례 의논해 단어 하나하나 선택에도 신중을 기했다.
매 음반마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성장을 거듭해 꾸준한 찬사를 받고 있는 샘김은 작년 새 싱글로 리드미컬하고 캐치한 분위기의 'WHERE'S MY MONEY'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샘김은 한류스타 박보검의 신곡 프로듀싱을 맡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샘김은 '도깨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OST 등 꾸준히 히트 OST를 탄생시켜낸 바가 있어 새롭게 발매하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OST 또한 그 귀추가 주목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