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멜로디'
새벽부터 분주한 12월의 어느 날
모든 채비를 마치고 그 버스를 따른다.
곱게 화장을 한 평소의 모습으로 그녀를 곱게 화장한다.
평소 쓰던 이별 노래들이 실로 가볍고 진부했음을 느낀다.
그냥 죽을 것 같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머릿속 멜로디는 단순했고,
왠지 모르게 기쁜 느낌의 비트가 흐른다.
아이러니 하다.
Track1.남겨진 멜로디
지난 노래들과 달리 보컬 '수정'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단순히 부드러운 미성으로 알고 있으나 목소리에 힘이 있다.
백인보 기타리스트의 단순하며 세련된 기타라인 역시 곡에 힘을 실어준다.
Track2.The Last Day (Air On The G String)
바흐의 명곡을 Rock Sound로 연주한 곡이다.
뒤로 갈수록 점점 더 거칠어 지는 편곡은 지금까지의 여러 리메이크된 트랙들보다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