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연구 :
이제는 제법 희미해진 내부의 역동을 추억하며
곡 소개
1. 말하지 못할 연정
어느 순간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서 스스로를 인식하게 된 화자가, 누가 봐도 주연의 삶을 사는 누군가를 마음에 두면서 겪게 되는 갈등
2. youtube
다신 볼 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헤어진 연인을 우연히 유튜브 속 고화질 픽셀 더미로 마주하게 된 이질감 혹은 기시감
3. a decade ago
흑백 필름처럼 눈이 내리던 밤, 오래된 우리의 순간들
4. 서로 어긴
문득 꺼내진 오래된 추억에서부터 시작하여, 다신 돌아오지 않을 시절을 그리워하며 현재로 돌아오기까지의 지난한 여정
5. strangeluv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착취적 혹은 호혜적 관계의 욕망과 고통
6. 상수 *title
상대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한 후회에서 출발하여, 결국 변하지 않아온 건 나 하나였다는 자조적 인식에 도달하게 된 과정
7. your touch
매일 밤마다 꾸는 꿈 속에서, 떠나간 상대의 흔적을 반추하는 모습
8. lazy river
수면 아래에 잠겨 자신을 구성하는 의식을 하나씩 흘려 보내는 과정
9. eulwangri_day
이름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만 불리우는 사람들이,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있고자 하는 몸부림
10. 단잠
마지막 날 밤, 모래와 먼지로 쌓아 올린 시간들
11. 그때의 너와 날 (ft. flohwa)
헤어진 연인이 살던 동네에 우연히 가서 느낀, 실체 없는 모순적 그리움
12. wanderlust
정처 없이 어디든 돌아다녀도 그런대로 좋았던 순간들
13. 숲
내부의 불꽃이 점차 소실되어가는 과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