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OST와 음반 코러스 세션으로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중인 보컬리스트 '공보경'의 새 싱글 [그립다]
'레드벨벳', '워너원', '트와이스' 등의 히트 작곡가 '김원'의 곡으로, 70~8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누군가의 아빠 혹은 엄마가 되었을지도 모를 청춘들의 추억이야기.
인터넷도 핸드폰도 없던 그 시절 워크맨으로 카세트를 듣고, 좋아하는 스타들의 사진을 코팅한 책받침을 갖고 있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가사로 오롯이 녹여내었다.
'공보경'의 달콤하고 센스 있는 보컬은 이야기를 더욱 몰입하게 해주는 스토리 텔러 역할을 해주고 마치 말하는듯한 진정성 있는 감정선은 아련한 추억을 귀로 보듯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듯하다.
나일론 기타(클래식 기타)소리를 중심으로 퍼커션 어쿠스틱 기타 등 절제된 악기편성과 후반부로 갈수록 풍부해지는 하모니의 진행으로 이야기적 서사구조가 감정선을 더 뭉클하게 한다. 진정한 Old School의 묘미를 음악적 문학적으로 음미할 수 있는 한편의 사진 앨범 같은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