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싱어송 라이터 한노루가 선선해지는 가을 다시 돌아왔다.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새 나의 세계의 모든 것이 되었다.'라는 짧은 문장을 음악으로 표현한 이번 곡은, 두 가지 버전으로 듣는이에게 조금 다른 느낌을 전하는 앨범이다.
첫 번째 트랙 오리지날 버전인 "You"는, 맨 처음 곡을 구상하였을 때의 사운드를 구현한 것이다. 어쿠스틱 통기타, 그리고 피아노 사운드 위의 일렉기타와 베이스기타의 하모니. 그 안에 숨겨진 '한노루'의 담담한 보컬까지, 초기 단계의 "you"는 이렇듯이 잔잔하지만 꽉 차 있는 사운드를 스케치하였었다. (기타리스트 서유원, 베이시스트 한혁일)
음악과 가사, 곡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한 이야기로, 특히 100퍼센트 본인의 해석으로 그림을 그린 작가 '이다영'의 커버그림을 통해 '내 안의 세계를 우주로 가정하였을 때, 사운드로는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을 통하여 전자음악가 최하경과의 작업이 시작된 것이었다. 두 번째 트랙인 You ver.2 는 피아노와 보컬만 있는 음악 위에 본인의 해석이 담긴 사운드로 음악을 채웠다. Bass음역대부터 높은 High 까지 넓은 사운드 디자인으로, 특히 어쿠스틱과 잘 어우러지는 사운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새로운 사람과의 음악작업을 시도하는 '한노루'의 이번 프로젝트 디지털싱글의 작업방식은 열린 해석이다. 아무런 요구도, 원하는 스케치도 없이 젊은 두 예술가의 해석과 표현이 어우러지는 음악 말이다. 그렇기에 앨범커버에 가수의 이름도, 곡 제목도 쓰지 않는다고 한노루는 전하였다. '앨범커버가 아니라 작가 '이다영'의 작품으로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2번째 트랙도 온전히 저의 음악에 피쳐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전자음악가 '최하경'과의 새로운 Duo작품으로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앨범에서도 말한 "귀로 음악을 듣고 눈으로 그림을 보는 예술을 통해 저의 메세지를 '아름답게' 전달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또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개인적으로는 인간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깊은 눈을 가지고 싶어요" 라는 '한노루'의 포부처럼 짧은 문장을 음악으로 전달하려는 한노루의 잔잔하고 깊은 매력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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