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늘 서투르고, 이별에 늘 아파도, 처음 듣는 노래처럼..."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있을까? 힘들지 않은 이별도 있을까? 연애를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매번 서투르다. 단 한 번도 쉬운 적이 없다. 이별의 아픔을 경험해봤기에 더욱 새로운 시작에 겁을 내고, 사랑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잃어버림을 두려워한다. 연약하고 불안하지만 따뜻한, 다시 찾아온 봄 하늘같은 사랑의 감정, 그리고 한없이 다정하고 부드러운 연인의 시선을 'Baby Blue'의 색으로 노래한다. 지난 사랑에 다치고 아파하고 있는 누군가, 혹은 그 후로 오랜 시간 혼자인 이들에게. 지나간 시간은 비록 흔적을 남기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레 아물고, 다시 올 것 같지 않던 사랑은 처음 듣는 노래처럼 언젠가 다시 찾아올 거라고 위로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