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다지'가 1년 5개월 여 만에 6번째 싱글 [언제라도 그대]를 발매했다. 그간 감성적인 발라드 넘버로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담아냈던 '다지'는 공백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민 끝에 꾸밈없는 감성을 담아내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싱글 작업에 몰두했다.
그 결과 가장 처연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인 '짝사랑'이란 키워드를 하나의 굵은 선으로 정할 수 있었고, 과장과 과잉보단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표현에 집중하며 이 곡을 완성해냈다.
"언제라도 그대"는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짝사랑의 이야기를 담았다. 혼자서 바라보는 쓸쓸함과 안타까움을 담아내기 위해 복잡한 편곡은 최대한 배제하고, 보컬에 피아노만 더한, 미니멀한 구성으로 감성을 드러냈다. 또한, 목소리에 감성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게 인위적인 작업은 다소 배제하고, 감정선을 터뜨리는 쪽에 무게추를 두며 짝사랑이라는 단어를 가장 원초적으로 표현해냈다. 싱어송라이터에게 가장 간단하지만 어려운 질문이라 할 수 있는 '자연스러움' 에 대한 해답을, '다지'는 [언제라도, 그대]에서 비로소 찾아낸 듯 하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만한 감정을 음악에 담아내던 여느 '다지'의 음악처럼, 이번 싱글 [언제라도, 그대] 역시, "보편적인 감성의 극대화" 라고 표현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