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션 (A.cian)' [RelAcian]
지난 가을, 강렬한 사운드와 화려한 복싱 퍼포먼스를 선보였었던 상남자 아이돌 '에이션 (A.cian)'이 이번엔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 저번과는 180도 다른 상큼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메인 타이틀이자 첫 트랙인 "Driving"과 수록 곡인 "삐끗 삐끗 (Mixed Up)", 그리고 "그냥 떠나가" 이 세 곡의 가사와 전체적인 분위기가 사랑이라는 한 가지 테마를 가지고 만남, 갈등, 이별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면서 하나의 스토리로 마무리된다는 점이 기존에 냈었던 '에이션'의 앨범들과는 차별화되는 이번 앨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관계`라는 뜻의 Relation (릴레이션)과 그룹 이름인 'A.cian (에이션)'을 합쳐서 (발음상 같은) `RelAcian (릴레이션)`으로 앨범 타이틀을 정한 것도 눈길을 끄는 점 중 하나이다.
타이틀곡인 "Driving" 은 '엑소 (EXO)', '보아', '소녀시대' 등 음반에 참여한 작곡가 겸 작사가 '홍지유'와 작곡가 '불스아이 (Bull$EyE)'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하였으며, 뮤직비디오는 'BEAST'의 "12시 30분", '자이언티 & 크러쉬'의 "그냥 (Just)", '크래용팝'의 "FM" 등 요즘 가장 핫 한 뮤직비디오 감독인 호랑이굴의 이기백 감독이 '에이션'의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이었던 "Ouch"에 이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뮤직비디오의 여 주인공은 '헬로비너스'의 '나라'가 흔쾌히 맡아주어 화제이다. 사진은 여러 유수의 패션잡지와 각종 CF 표지사진을 찍었던 윤익스튜디오의 장석준 사진작가가 맡아 '에이션'만의 특유의 발랄함과 진중함 이 두 가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앨범 자켓 디자인은 'VIXX', '2PM', '윤종신', '박진영' 등을 작업했었던 오픈 비주얼 스튜디오의 공민선 실장이 힘을 실었다. 2015년 봄. 거칠었었던 상남자에서 청량한 사이다 같은 풋풋한 감성들로 가득 찬 소년들로 돌아온 '에이션', 그들을 주목하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