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첫 데뷔 싱글 [전화해 집에(Party Rock)]로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치른 '소년공화국'이 그들의 두 번째 음반이자 첫 번째 미니 앨범인 [Identity]를 들고 팬들 앞에 돌아왔다. 앨범명을 통해서도 말하듯이 이번 앨범은 그들이 하고 싶었던 말, 그들의 생각을 담아냄으로써 소년공화국의 색깔을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넌 내게 특별해"는 소년공화국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랑관이 표현된 가사로 나쁜 남자에 대한 신랄하고 직설적인 말을 쏟아내고는 후렴구에서는 사랑하는 여성에게 당당하게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는 남성다움을 보여준다. 이 곡은 독특한 구성의 트랙이 매력적인 곡으로, LA메탈 사운드의 강렬한 기타 리프와 함께 7개의 각기 다른듯한 독립적인 프레이즈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Pop-Rock 스타일의 곡이다. 안무에서는 어반댄스를 기반으로 아크로바틱 요소를 가미한 다양한 동작을 비롯하여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핸드싱크와 같은 모션으로 세련되게 승화하여 표현하였고, 2절 후에 나오는 블랙홀댄스는 그들의 퍼포먼스를 보고 있으면 소년공화국에게 함께 빠져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게끔 표현되었다. 멜로디, 가사, 안무 모든 면에 있어서 이 곡을 듣고 나면 속이 후련해지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타이틀곡을 포함하여 이번 미니앨범의 전곡 역시 박근태 프로듀서와 유럽 각국의 유명한 작곡가들이 함께 현지에서 작업하며 완성된 곡들이다. 첫 포문을 여는 인트로곡인 I'm Ready는 그 동안 오랜 기간을 통해 준비해온 소년공화국의 모습을 자신있게 보여준다는 메시지를 담아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지니며 이후의 트랙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이 곡은 ‘세상에 맞설 준비가 되다’는 가사의 내용에 걸맞게 티져영상으로 제작되었다. 티저영상에서는 멤버들이 연기가 자욱한 공간을 거침없이 빠져나와 달리는 모습을 마치 한 사람이 달리는 듯 표현하였으며, 그런 멤버들 각자의 이미지를 통해 소년공화국이라는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그 외에 소년공화국의 리더 원준이 직접 가사를 쓰며 또래 친구들에게 전하는 진솔한 메시지가 담긴 "뭐하러", 80's 디스코장르 스타일에 현대적인 사운드를 조합시켰으며 소년공화국의 연애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가사로 이루어진 "L.I.U", 데뷔 싱글의 타이틀 곡 "전화해 집에(Party Rock)", 그리고 데뷔 싱글에 함께 수록되었던 재치 있는 삼각관계를 그린 "Special Girl"까지 디지털 음원으로는 총 6곡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군무 등의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멤버 각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을 담아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멤버 별로 각자의 고뇌를 이겨내는 모습을 오브제 등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전에 공개된 I'm Ready (Intro)의 티져영상에서는 스모그 가득한 공간을 거침없이 빠져 나와서 멤버 모두가 달려가지만 마치 한 사람이 달리는 듯이 표현함으로써, 세상에 맞설 준비가 된 각 멤버들의 캐릭터는 다르지만 같은 곳을 향해간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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