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수는 선화예술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에서 매년 신영옥 장학재단 장학금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였고 일찍이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았다. 국립오페라단콩쿨 대상, 이대웅콩쿨 1위, 신영옥콩쿨 금상, 성정음악콩쿨1위 등 다수 유명 콩쿨에서 우승하였으며, 아시아나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금호영아티스트 오디션에 발탁되어 금호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열었고, 조선일보 신인음악회에 출연하여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이탈리아 밀라노로 건너가 베르디국립음악원(Conservatorio Giuseppe Verdi di Milano)에서 최고연주자과정(Canto biennio)을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밀라노 로제툼 극장(Teatro Rosetum)에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 G.Rossini)의 로지나(Rosina)역으로 데뷔하였다. 그 이후 귀국하여 제 10회 대한민국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 사랑의묘약(L'elisir d'amore, G.Donizetti) 오디션에서 수십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아디나(Adina)역에 발탁되어 이른나이에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 데뷔하였으며 그 외에 오페라 리골레또(Rigoletto, G.Verdi)의 질다(Gilda)역, 라보엠(La Boheme, G.Puccini)의 무제타(Musetta)역, 마술피리(Die Zauber flőte, W.A.Mozart)의 파파게나(Papagena)역 등 여러 오페라 무대에 출연 중이다. 뿐만아니라 손지수는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원주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함신익과 심포니송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 협연과 많은 음악회들을 통해 현재 소프라노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2019년 Tvn ‘노래에 반하다’ 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 함께 참여한 正歌앙상블 Soul지기는 세 명의 여성 가객(歌客)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정가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Soul지기라는 이름은 ‘-지기’라는 어떤 것을 지키는 사람을 가리키는 접미어 앞에,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음악, 즉 정가(正歌)를 의미하는 그들의 ‘Soul’을 붙여 만든 것이다. Soul지기는 한국 전통 성악곡인 정가(正歌)에서 사용하는 음색과 시김새를 바탕으로 옛 시조를 노랫말로 하여 새로운 곡을 만들고 있다. 옛 시조에서 보이는 고어(古語)를 현대어로 풀어내기도 하고, 기존의 전통 곡을 현대의 감성에 맞게 편곡하거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의 서양 악기와의 조화, 아카펠라의 시도 등으로 정가라는 장르의 음악이 결코 조선시대 양반들만이 향유했던 음악이 아니라 현대인들도 즐길 수 있는 음악임을 보여주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소울지기는 2012년 창단했으며 2014년 4월 EP음반을 발매하고, 같은 해 제8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16년 개봉영화 ‘해어화’ OST에도 참여하였으며 소울지기의 ‘사랑 거즛말이’가 영화에 삽입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