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게 탁 트인 목소리로 내지르는 시원한 청량감
- 더필름 앨범의 객원가수로 활동하며 다져진 감성적 곡 해석력
- 네 번째 싱글이지만 앞으로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맑은 목소리의 주인공, ‘안녕’
안녕은 이제 데뷔 1년차 가수이다. 아직 얼굴이나 자세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작년부터 더필름 앨범에 객원가수로 간간히 참여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우리 다시 연락해요’, ‘하나’ 등에서 보여준 탁월한 가창력은 한 번 들은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 정도로 뛰어나, 그의 노래 리뷰 창엔 안녕의 정보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어느덧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해 알려져 있는 거라곤 그가 직접 쓴 앨범 소개자료를 통해 알 수 있는 스물 여섯이라는 나이와, 현재 한 대기업 신입사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사실 뿐이다.
여러 가지 활동의 제약 때문에 올해는 조심스럽게 레코딩 위주로 활동했지만, 조금 더 준비가 갖추어 질 내년 봄 쯤엔 팬들을 만나기 위한 작은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고. (더필름의 공연이 있을 경우 객원가수로 먼저 첫 선을 보일 수도 있다.) 현재는 회사를 열심히 다니며, 주말엔 프로듀서이자 안녕의 제작자이기도 한 더필름의 디렉팅 아래 음악적으로 갖춰야 할 여러 소양과 공부를 겨우내 익히고 있는 중이다.
그의 최대 강점은 탁월한 곡 해석력. 곡을 만들어오면 하루 만에 멜로디와 감정선을 다 익혀 오고 레코딩에 들어가서는 즉흥적으로 한 두 마디를 멜로디를 바꾸어 바레이션(variation) 하는 재주가 있는데, 그 멜로디 마다 라인이 좋아 디렉터가 대부분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고.
그런데 여기서 천재성이 돋보이는 부분이, ‘안녕’은 노래를 배워본 적이 없으며 당연히 군대도 음악과 거리가 먼 환경이었으며, 음악 동아리 활동도 졸업반 때 잠시 했을 뿐이었다. 전공은 음악과 전혀 관계 없는 공학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필름과 첫 대면에서 계약을 하게 되었고, 그 며칠 후 진행한 녹음에서 생전 처음 보는 컨덴서 마이크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데뷔 곡 ‘그 후에’를 2시간만에 녹음을 마쳐 더필름을 혀를 내두르게 했다고.
그래서 안녕의 스승이기도 한 더필름은 그의 디스코그래피를 유난히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런 안녕이 이번에 발표하게 되는 ‘안녕의 네 번째 인사’는 따뜻한 희망과 행복의 언어로 가득 찬 프로포즈 곡 ‘그대’. 오랜 연애와 기다림에 지쳐 짧은 이별을 겪은 연인들이 결국 다시 합쳐지는 장면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곡으로, 눈물나는 고백이나 프로포즈, 감동적인 결혼식 축가로 어울릴 노래이다.
이 곡을 만들게 된 사연은 약간 독특한데, 몇 주 전 ‘안녕’이 오래 알고 지내던 커플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탁 받고 자신이 부를 노래가 이별 노래밖에 없어 멜로망스의 ‘선물’을 준비하며 무척 아쉬워했다고. 그 모습을 본 더필름이 즉석에서 곡을 작곡했고, 결혼식 축가에 쓰이진 못했지만 이렇게 ‘안녕’에게 행복한 축가 한 곡이 레코딩으로 남게 되었다.
이 곡을 부르는 ‘안녕’도, 그리고 듣는 당신도
‘처음이자 마지막일’, ‘우주같이 찬란한’ 그대가 다가오길 바래본다.
STAFF
Executive Producer 성지원, 더필름 for 시애틀뮤직
Music Producer 더필름
Vocal 안녕
composed by 더필름
lyrics by 더필름, 두번째 별
arranged by 더필름, 임정규
piano, keyboard 더필름 guitar 홍준호, 정소리 drum 임정규
bass 임정규 chorus 더필름 string orchestration 더필름
recording 백경훈 at T-Studio
co-recording 이창선, 노상준 at prelude
Editing 백경훈 at T-Studio
mix 노양수 at 시애틀뮤직 Studio
mastering 최효영 at SUON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