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헤어지기 위해 헤어짐을 얘기하나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헤어짐을 얘기하나요.
치열하게 싸우는 우리는 사랑일까요, 상처는 사랑의 증거일까요.”
저번 싱글에 이어 계속해서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 이 노래는 2018년에 습작한 노래이다. 아직 노래를 부르는 것에 자신이 없었던 나는 누군가가 이 노래를 정말 잘 불러주길 바라며 노래를 만들었다.
내가 이 노래를 직접 부르기로 마음을 먹은 데에는 ‘차라리 널 혼자 그리워하는 게 더 낫겠어’라는 이 노래의 가사가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 말인지 직접 알게 된 후였다.
사랑한다면 상처 주지 마세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달아나려 하지 마세요.
사랑한다면 붙잡으세요. 사랑한다면 소중히 다뤄주세요. From 도나 (DONNA)
싱어송라이터 도나(DONNA)에게 이번 곡은 하나의 도전과도 같다. 건조한 톤으로 무덤덤히 내뱉는 그녀의 감성보다 이 노래는 훨씬 더 뜨겁고 멜로디는 굴곡지고 빠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나(DONNA)는 스스로의 적당한 온도를 지켜가며 차분함을 유지하지만 더욱더 나약하게 지쳐가는 연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표현하고 있다.
이 노래의 피쳐링은 JD가 감사히 참여해주었고, 제이디(JD)는 ‘Summer Breeze’, ‘너와 다른 밤’ 등 시티팝에서 R&B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도나의 건조한 톤과 어울리는 듯 아닌 듯한 두 목소리의 조합도 이 노래를 더욱 특색있게 꾸며주고 있다.
작사: 도나 (DONNA)
작곡: 도나 (DONNA), CUZD
편곡: CUZD
Electric Guitar by 손동운
Chorus by 도나 (DONNA)
Recorded by 손동운 @돌아가는삼각지
Mixed by 손동운 @돌아가는삼각지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Album artwork by KY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