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A Year 2020]은 아마도이자람밴드가 2020년 한 해를 보내며 써 내려간 담담한 점검이며
새로운 한 해를 맞기 위한 털어냄이다. 모두가 먹고사는 것부터 위협을 받았던 2020.
주변의 모두가 휘청거렸던 이 한 해의 말미에서 그러나 이렇게 무사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참 잘 버텼다는 인사를 묵직한 기타, 베이스 사운드와 분절적인 리듬, 힘 있는 보컬로 직구 던지듯 건넨다.
지나간 시간을 딛고 서서 미래를 바라보는 담담함, 그곳으로부터 시작되는 힘의 중앙에는
슬릭의 랩이 큰 붓으로 일필휘지 하듯 자리하고 있다.
슬릭은 이야기 건네는 래퍼답게 아마도이자람밴드의 굵게 박힌 말뚝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로 리듬을 분절하며 거친 뜀박질을 펼친다.
아마도이자람밴드와 슬릭이 건네는 담담하고도 묵직한 인사, 그것으로 남은 2020년을
시원하게 보내버리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