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해
[1년 만에 돌아온 Slowcity의 컴백 싱글 ‘지저분해’]
‘붉은 실’, ‘왜냐하면 나는 널’에서 짙은 감성의 사랑을 노래했던 밴드 Slowcity가 한층 더 선명해진 그들의 소리를 담은 싱글 ‘지저분해’로 컴백한다.
그동안 밴드의 메인보컬 ‘August’와 건반 ‘원하’의 솔로 곡들을 발매해왔지만 밴드 Slowcity의 모습으로는 작년 싱글 ‘from.yourtime’ 이후 1년 만이다.
‘난 너무 지저분해, 그래 진짜 분해.’
열등감.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가 느끼는 그 외롭고 서러운 그 감정에 대해서 그들의 말투와 그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번 싱글 ‘지저분해’는 분이 날 만큼 답답한 그들의 혼란스러운 20대를 잘 녹여냈다. 장장 3년이 넘는 긴 작업 기간이 그들의 고민과 고찰을 보여준다.
불과 1년 전 보여준 Slowcity의 색깔과 많은 차이를 보여준 진보한 그들의 사운드는 우리로 하여금 그들의 다음 곡들을 기대하게 한다. 다가올 8월, 10월, 12월에 연달아 싱글 발매를 앞두고 있다는 그들의 2020년 남은 행보를 지켜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