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트랙 "Intro" 는 씨앗이 발아 하는 느낌을 표현한 피아노 곡으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LP Scratch Effect 를 섞어서 Old한 감성을 살렸다. 섬세한 '혁이' 의 피아노 라인이 돋보인다. "다시 하는 이야기" 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혁이' 의 비트에 '덕스훈트' 의 센스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Acoustic Guitar와 Electric Piano 그리고 Bounce의 드럼 리듬이 어우러져 봄 느낌이 물씬 풍긴다. 첫 번째 고백에 실패 후 재도전하는 남자가 '벚꽃 안봐도 돼 난 너만 보면 돼' 같이 직설적으로 좋아하는 여자에게 남자답게 확실하게 고백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다들 처음에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말자.
'Gold Cap' 의 멤버 '혁이' 의 솔로곡인 "시원해 (Feat. 김예은)" 은 헤어진 애인에게 '나는 안타깝지 않아 오히려 속이 시원한걸' 이라는 내용으로 전 애인에게 차라리 잘 끝났고 잘 지낼 거라 스스로 다짐하는 곡이다. 남자, 여자가 주고 받는 듯한 귀여운 느낌의 밝은 곡이다. '자몽에이드' 는 'Gold Cap' 의 멤버 '덕스훈트' 의 솔로곡으로 업비트의 신나는 비트에 '덕스훈트' 의 담백하고 러프한 랩이 잘 묻어나는 곡이다. "비가 내리네" 는 '혁이' 가 비가 오는 날 이별을 한 상상으로 만든 곡으로 Heavy한 힙합 리듬 위에 Acoustic Guitar의 Solo와 '혁이', '덕스훈트' 의 감각적인 래핑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Gold Cap' 은 이런 봄 노래도 하고 싶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