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로 돌어온 류세라의 첫 번째 싱글 [Stay Real]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났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것들을 녹이는 봄비처럼 마음을 적셔줄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그녀의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다. 질문은 마음을 얼렸다. 꽁꽁 얼어버린 마음으로 노래를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다.
앨범작업을 하면서 '사랑'이란 단어를 생각했다. 세상에서 가치 있는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듯, '사랑'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쉽게 정의할 수도 없다. 사랑받을 자격 또한 누군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함으로 이미 부여되었다.
'나는 사랑받고 있어'라는 확신, 이제 다시 노래를 만든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은 모두 세라가 작사/작곡했다.
'나와 걸어줘'는 바쁘게 달렸던 삶에서 벗어나, 천천히. 그러나 함께 눈을 맞추며 걸을 때, 느끼는 행복을 담았다.
'필'은 봄비가 내린 후, 얼었던 땅이 녹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듯, 사랑으로 녹아내린 마음을 표현했다. 재즈피아니스트 황영훈의 피아노 선율과 세라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이다.
세라의 노래가 바쁘게 지나가는 매일의 삶에 잠시 쉬어갈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
[작곡 노트]
"나와 걸어줘"
사랑하는 대상의 눈을 바라보는 것,
존재 그대로를 안아주고 격려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요.
"필"
마음을 열고 그를 신뢰하기 원합니다.
어렵지만 그렇게 하기로 다짐합니다.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으니 내가 당신을 노래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