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쪽 제주도의 한 어촌 마을. 사막의 블루스와 아프로비트 그리고 그나와족의 트랜스한 리듬이 만났다”
Omar and the Eastern Power (오마르와 동방전력) 데뷔 앨범 ‘Walking Miles’
제주도 남쪽 작은 어촌 마을의 작고 오래된 집. 그 집에 살며 영감을 받은 오마르는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고, 자연스레와일의 리듬이 더해지고 오진우와 태히언의 멜로디가 합쳐진다.
오마르와 동방전력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밴드이다. 모로코 출신인 오마르와 이집트 출신인 와일은 10년 전 그들의 모국인 북아프리카를 떠나 한국에 정착하기까지 다채로운 문화와 음악을 경험하고 체화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은이들의 음악에 직접적으로 녹아있다. 월드 뮤직, 특히 북아프리카의 사헬 지방(사하라 사막부터 남쪽 수단 지역에 이르는 영역)의 음악과 덥, 아프로 비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밴드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났다. 오마르의 곡에 와일의 리듬이 만나 항해가 시작되었다. 이후 제주 출신 기타리스트 오진우(전 윈디 시티)와 전라도 출신 베이시스트 태히언(레게 뮤지션, 싱어송라이터)이 합류하여 더욱 조화롭고 새로운 스펙트럼이 펼쳐지면서 현재의 유니크한 밴드 사운드를 이루어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멤버들의 음악적 지향성은 의심할 것 없이 같은 방향을 향해있었다.
자유, 고독, 노동, 신명을 노래하는 오마르와 동방전력.
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를 여행하고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함께 문화 융합을 만들어가는 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한쪽으로만 얽매지 않는 것이다. 오마르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라는 작은 섬에 모인 각 국의 뮤지션들이 함께완성해낸 그들의 음악은 뮤지션의 삶과 더불어 외지인으로써 겪게되는 다양한 경험과 애환이 담긴 이야기들의 반영이다.
2018년 여름, 제주 어촌 마을 작은집.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Members
Omar Benasilla (Vocals, Guitars) – 모로코 출신으로 10 여년 전 한국에 정착, 밴드 ‘수리수리 마하수리, ‘White Reed Caravan’ 등의 밴드에서 활동하였고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연을 통해 그만의 색깔을 널리 알려오고 있다.
Zaky Wael (Drums, Percussions) – 이집트 출신으로 이집트 유명 밴드의 드러머 아버지를 둔 타고난 북쟁이다. 10여년전 한국에 정착, 퍼커션 커뮤니티 라퍼커션,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라틴, 아프리카 뮤지션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연주자이기도 하다.
오진우 (Guitars) – 제주가 낳은 기타리스트라는 별명답게 제주 음악씬의 많은 밴드에서 세션으로 활동하였다. 이후 윈디시티에 합류하였으며 밴드 해체 후 호주에서의 음악생활을 거쳐 현재 솔로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태히언 (Bass) – 포크 레게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레게 뮤지션. 대학밴드 시절부터 베이시스트로 활약하였고 제대 후 5 년간 영국에서 베이스와 보컬, 퍼커션 등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해왔다. 귀국 후 태히언으로 데뷔하였다
Omar and The Eastern Power - Walking Miles
1. No Man’s Land
2. City Of Cranes
3. Houria
4. Walking Miles
5. Nogada Blues
6. Healin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