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이 탄탄하고 현대적 감각이 뛰어난 연주가 신현식의 첫 앨범
천재적 명인의 수제자, 아쟁의 귀재 신현식이 완성한 철아쟁산조!
신현식 [시우 - 윤윤석제 신현식류 철아쟁 산조]
아쟁연주자 신현식은 스승이 살아생전 들려주었던 철아쟁의 즉흥가락을 기억하여 자신이 만든 가락을 덧붙여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였다. 산조를 한바탕 짜는 것은 선율의 길과 장단속에서 지금 표현으로 작곡을 하는 것과 같은데 이는 전통음악의 뿌리가 깊고 온전히 우리 음악의 길을 이해하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철아쟁이라는 다소 낯선 악기에서 아쟁의 깊은 성음과 가야금의 맑은 소리를 다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30년간, 전통음악분야에서 가장 꽃을 피운 것을 꼽는다면 산조라고 할 수 있다. 가야금 산조를 시작으로, 독주로서의 허튼가락이 각 악기마다 명인들에 의해 류파가 만들어졌고 활발한 연구와 함께 산조라는 명칭과 구조로서 정립이 되었다. 아쟁 산조는 다른 악기보다 늦게 생겼으나 산조아쟁으로의 악기 개량을 통해 장르와 기능이 확대되었기에 음악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
이 중 철아쟁은 가야금에서 아쟁으로 개량된데에서 역으로 아쟁에 철줄을 얹고 다시 가야금 주법화 한 개량 악기로 가야금과 아쟁의 주법이나 음악 어법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어 당대 최고 명인이 다루었던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계승이나 완성에 있어서는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이시대의 새로운 전통을 제시하는 윤윤석제 신현식류 철아쟁 산조의 완성은 일찍이 천재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았던 스승 윤윤석의 즉흥 가락들을 계승하고 나아가 자신의 기량과 예술세계를 담은 새로운 류파로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