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과 초겨울 그 중간 사이를 정의 내리는 음악!
가장 좋아하기에 가장 잘 표현한, '카페모카' 디지털싱글 [다시 태어나도]
가을이 떠나가는 지도 모르는 사이, 차가운 바람과 함께 따뜻한 햇빛으로 벌써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지금, 이 계절은 정확히 정희 내리기 어려운 늦가을과 초겨울 그 사이의 어디쯤인 듯 싶다. 낮 동안 햇볕은 따뜻함을 넘어 따갑기까지 하지만 아침, 밤의 바람이 너무나 차디찬 요즘은 마치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올 때 느껴지는 어렴풋한 상태와도 같다. 이런 때, 피부에 스치는 바람과 코끝으로 느껴지는 냄새, 귀를 울리는 음악들로 지금 계절을 대신 말하지도 한다. 지금과 같은 애매모호한 계절에 잘 표현할 수 있는 카페모카의 [다시 태어나도]가 이 계절을 정의내려 보려한다.
음악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깃거리를 모두 앨범에 담을 순 없지만 카페모카는 천천히 차근차근 앨범 한장한장 속에 이야기를 담는다. [다시 태어나도]는 작곡가 추교진과 필승불패의 공동작업으로 아메리카노의 가사와 가을캣의 편곡이 더해져 포근한 느낌의 질감으로 완성되었다. 모든 사랑을 하는 남녀들의 공감을 자극할 가사와 달콤한 건반과 센스있는 기타가 어우러져 카페모카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완성시킨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카페모카' 를 원래 알던 사람들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음악에 맞추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음악을 담은 '카페모카'. 단순히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은 카페모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있기에 그녀가 준비 해 온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 보아도 좋을 듯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