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른 후 떠올리는 미숙했던 첫사랑의 기억, 신문수 밴드 [책갈피]
사랑이라는 말의 무게를 정확하게 깨닫는 순간은 언제일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진정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깨닫기 위해선 성장이 필요하다. 하지만 성장의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 의미를 깨달은 사람과 아직 깨닫지 못한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있을까?
신문수 밴드의 신곡, ‘책갈피’는 올해 봄 발매했던 싱글 ‘그때 그날들’과 마찬가지로 미숙했던 어린 날의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 아티스트를 소개할 때 항상 언급되는 “대학가요제”의 마지막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포크록의 편곡은 새롭거나 힙하지는 않지만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옷을 입은 것처럼 호소력 깊은 보컬 신문수의 목소리를 뒷받침한다.
이번 신곡 ‘책갈피’는, 최근 큰 화제를 모으며 방영 중인 광주 MBC 주최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아시안 탑밴드”의 본선에서 먼저 공개 한 곡이다. 해당 경연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수 서문탁은 눈물을 흘리면서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서문탁은 “저는 가사를 듣고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본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너무나 담담하게 잘 전해준 것 같고 저는 감히 생각하기를 김광석 선배님과 같은 좋은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극찬을 남겨 화제가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