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현(哀絃) 앨범 소개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애절한 해금의 울림 '애현(哀絃)’
현재의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에게 ‘희망’ 의 메시지를 전하는 맘을 담은 앨범으로 작곡가 제이리가 ‘현의 선율’ 을 모티브로 한 ‘애현’ 시리즈의 첫번째 시작을 해금의 애절함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피아노와 해금의 흥미로운 조합 설계는 작품 속에서 각 분야의 기본적인 음악 철학과 표현의 기조를 차분히 지켜감과 동시에 각 장르별 특성과 색깔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곡의 흐름을 통해 음악적 시너지 효과를 더욱 강렬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동녘몽'과 ‘수중개화 해금별곡’ 총 두 곡으로 이뤄진 본 앨범은 전곡 제이리의 창작곡으로 피아노의 감성적인 선율 위로 해금연주가 김준희의 현의 울림을 덧입힘으로써 예술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특히 ‘동녁몽’ 에서는 기타리스트 배장흠과 바이올리니스트 정다운의 연주를 더해 두 악기 특유의 섬세함과 강렬함을 입힘으로써 곡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동녘몽 (Dreaming over the East) :
제목 그대로 ‘동쪽에서 시작되는 꿈’ 을 표현한 곡이다. 매일 아침 우리에겐 항상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고 이는 우리에게 항상 새로운 희망이 다가옴을 의미한다.
곡 전체는 이러한 ‘희망’ 의 의미를 피아노의 안정적인 리드를 중심으로 해금의 다양한 표현력이 더해지며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그 의미를 풀이 해간다. 평화로운 클래식 기타와 해금의 연주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우리네 평범했던 일상을 닮아 있으며, 뒤이어 상반된 분위기로 전개되는 파트는 평범했던 삶에 찾아온 위기와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해금과 바이올린을 통해 날카롭고 격정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후 인고의 시간을 지나 다시 찾아온 희망은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피아노, 해금 그리고 바이올린이 신명나게 어우러지며 고스란히 이 곡의 메시지로 기분 좋게 전달되고 있고, 뒤이은 마지막 파트는 도입부와 같은 안정적인 흐름이 재개됨으로써 다시 찾아온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감사와 감동을 차분한 연주로 표현하며 곡을 끝맺음 한다.
수중개화 해금별곡 (White Blooming Underwater Haegeum Byulgok) :
제이리의 솔로 앨범 ‘Afterglow’ 의 수록곡 ‘수중개화(水中開花)’ 의 피아노 연주 위로 해금의 애절한 선율이 더해지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희망’ 을 표현한 곡이다.
원곡 수중개화의 피아노 진행을 바탕으로 해금의 다양한 음색이 곡의 흐름에 따라 자유자재로 구사되며 곡 전반에 걸쳐 마치 해금 선율의 모습으로 나타난 한 마리 새가 자유롭게 곡 안에서 오가며 날아오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곡 후반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해금을 통해 전해지는 감정의 선율은 온몸에 전율이 되어 가슴속으로 그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고 오랜 여운으로 간직하게 만들 것이다.
작곡가 제이리의 작품 활동은 앞으로도 기존의 틀에 갇혀있지 않는 다양한 시도와 신선한 소재들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며, 다양한 현장 공연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