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질 듯 흩날리는, 정동하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이별'이라는 그 짧은 한 마디에
두 사람이 만나 연인이 되어 사랑했던 수많은 날들이 흩날려,
마치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남보다 못한 사이로 남아 흩어진다.
이 노래에서 정동하는
그 한순간의 이별 후 느낄 수 있는 가장 솔직한 감정을 노래했다.
'멀어지던 그날의 너를 따라 걸어도 텅 빈 거리엔 미움만'
'저녁 빛에 밤이 물들면 길게 늘어진 그림자처럼 더 커져가는 너의 모습'
시적인 가사를 덤덤히 풀어내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정동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어떤 이들에게는 향수로,
어떤 이들에게는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만남은 길고 이별은 짧았던 사랑을 담아낸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이별 후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건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