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영
[구름 낀 달밤의 바다]
1. 18현 가야금과 장구를 위한 ‘구름 낀 달밤의 바다’
작곡: 김대성
2020년 개작: 김대성
18현 가야금: 서은영
타악: 김인수
이 곡은 5음음계로 조율된 18현을 위한 가야금 독주곡으로 그 동안의 김대성의 작곡방식에서 조금 다른 접근을 하고 있는 작품이다.
우선 5음계의 조율을 바탕으로 다양한 5음계 조율로부터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고, 왼손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음, 농현, 퇴성, 전성 등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장단적인 측면에서도 기존의 가야금 곡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던 동해안의 굿장단과 무가의 선율을 사용하고 있는데 동해안 굿의 ‘청보1장’과 ‘청보2장’을 이 곡 안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곡의 구성은 몽환적이고 꿈과 같은 도입부, 엇모리 형태를 변형하여 작곡한 부분, 청보1장, 청보2장, 도입부의 축소된 재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보령시 죽도’의 작곡가의 개인적인 기억을 바탕으로 시간에 따른 바닷빛의 다양한 모습, 밤에 바다에 비친 달의 꿈같은 영상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녹음을 위해 2006년 서은영 가야금독주회에서 초연된 곡을 개작하였으며 이 곡은 25현과 18현 2가지의 연주버젼이 있다.
2. I’m going to there
작사⦁작곡: 서진희
편곡: 황호준, 석예리
노래: 서진희
25현 가야금: 서은영
생황: 안은경
타악: 황영남
건반: 채지혜
이 곡은 2009년 작곡자 서진희의 작품 발표회 ‘금회지가, 마음을 노래하다’에서 초연된 곡으로 가야금을 주제로 한 소녀의 몽환적인 여행을 소재로 구성된 곡이다.
특히 이번 음반에서는 기존에 없던 생황을 첨가하여 좀 더 그 아름다운 색채를 입혀 보였다.
“꿈을 꾼다.... 바람에 실려, 구름에 실려, 배에 실려, 어디론가 떠나가는 꿈을...
소녀는 어떤 신비로운 곳에 도착해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 무엇을 품에 안고 다시 나아간다
그 무엇은 과연 무엇일까 꿈일까 사랑일까 생명일까,,,,,
소녀는 그저 기쁘다”
3. 어허둥둥 내사랑
작사⦁작곡: 서진희
편곡: 황호준
노래: 서진희
25현 가야금: 서은영
피리: 안은경
타악: 황영남
건반: 채지혜
이 곡은 2009년 작곡자 서진희의 작품 발표회 ‘금회지가, 마음을 노래하다’에서 초연된 곡으로 판소리 사랑가의 가사를 이용해서 대중적인 정서로 풀어보고자 시도한 곡이다. 춘향과 이도령이 그러하듯 사랑은 한 없이 행복하지만 언제 잃어버릴지 모를 두려운 감정이며, 그러기 때문에 가장 절실한 감정이기도 하다. 대담한 듯 이어지는 피리의 선율과 아기자기한 가야금의 선율은 남녀의 사랑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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