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균 콘서트에 나타난
'분홍 티셔츠의 일반인 관객'은
유튜브 조회 수 1800만 뷰를 넘기며
유명한 '짤'이 되었고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여전히 누군가를 닮은 목소리로 관심을 받았다.
2020년 12월. 그는 그를 설명해 주던
많은 수식어들을 과감히 버리고
가수 '허주'로 첫발을 디뎠고,
2021년 3월 2일
이윽고 싱어송라이터가 되어 돌아왔다.
매년 3월 2일이면
여전히 개학, 새 학기가 생각 나건만...
어느새 그 기억들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서른'살이 되어버린 어른이.
신곡 [스물 열 살]은
이런 허주가 서른을 맞이한 후기이다.
스물을 맞이할 때처럼 설레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오히려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서른의 시작.
[스물 열 살]은 현실에 쫓기고 이상에 치이는 청춘의 모습을 풀어낸 노래다.
자전적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는
곡을 듣는 순간부터 깊은 탄성을 자아내고
허주의 깊고 풍성한 보이스와 로듀싱팀 Two top(임재신, 최아인)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힘들고 지친 이 시기,
수많은 리스너들의 어깨를 토닥여줄 힐링송으로 탄생했다.
마치 스무 살 어린 날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채 현실을 마주한 듯한 이 노래.
특히 [스물 열 살]이라는 제목과 가사는 '서른'이라는 묵직한 어른스러움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은 재치 있게 표현하여 듣는 이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우연한 기회로 자신을 알리게 되었지만
이제는 열정과 진심을 다해
자신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은 허주.
스물열 살이 된 가수 허주의
새 학기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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