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겨울, 지난 봄부터 겨울까지 느리게 지나온 순간들
미유(MIYU) Full Album [WINTER DREAM]
22살의 끝자락, 생각이 꼬리를 무는 밤들의 연속이었으나 그럴 때마다 기타를 들고 일기를 쓰듯 가사를 써내려갔다. 조금 더 솔직해져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소심했던 나를 덜어내고, 그렇게 조금은 더 마음껏 곡을 썼다.
-미유-
세 번째 선공개를 끝으로 미유가 정규 앨범 [WINTER DREAM]과 함께 돌아왔다.
처음으로 직접 정규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미유는 언젠가 서툴렀던, 수줍었던, 때로는 아파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13곡에 한껏 채웠다.
솔직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긴 정규 앨범 [WINTER DREAM]이 점점 추워지는 올겨울, 여러분에게 따뜻함을 가득 안겨주었으면.
01. 나, 그대
“바라보기만 해도 온 우주가 멈춰버린 것만 같은걸요”
함께 있으면 모든 순간이 꿈만 같아서 영영 깨어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누군가를 향한 애틋하고도 아쉬운 마음을 그려낸 마치 수줍은 고백과도 같은 노래이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편곡: 미유, 이건민
노래: 미유 / 피아노: 이영식 / 베이스: 이준수 / 기타: 이건민 / 코러스: 미유
02. 사랑한다 할까
문득 나도 모르게 쌓인 한겨울 눈처럼 너에게 닿고 싶다. 너는 어디를 보고 있는 건지. 나는 늘 궁금했다. 터져 나오려는 물음들을 삼키기에 급급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네 앞이면 한없이 작아지는 나는 오늘도 웃음으로 마음을 건네본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편곡: 이건민
보컬: 미유 / 피아노: 이영식 / 베이스: 이연준 / 기타: 이건민 / 코러스: 미유
03. 그래도 돼요?
온 신경이 그에게로 향해있다. 잠깐의 시선 하나에도 아주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젠 그의 손가락 움직임 하나까지도 다 알 것만 같은데, 이렇게라도 조금만 더 머물고 싶은데. 그래도 돼요?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편곡: 이건민
노래: 미유 / 피아노: 이영식 / 코러스: 미유
04. Bye my summer
여름의 끝자락, 아마도 우린 같은 곳을 보고 있지 않았을까. 떠올리기만 하여도 먹먹해지는 그에게 전하는 노래로 그간 미유의 음악에서는 잘 들을 수 없었던 유니크한 리듬의 편곡이 돋보인다. 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사의 한 부분에서는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편곡: REPROJECT
노래: 미유 / 피아노: 이연준 / 어쿠스틱기타, 일렉기타: 이태욱 / 베이스: 이연준 / 신스: 이연준 / 코러스: 미유 / 프로그래밍: 이연준
05. 겨울의 꿈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오는 한 사람과 여지없이 무너져내리는 마음 하나. 괜찮은 것 같다가도 어느덧 선명해지는 잔상들로 휘청거리는 밤을 ‘겨울의 꿈’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가사와 어우러진 스트링 연주는 그리운 마음을 잘 표현해 주는 듯하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스트링편곡: 이나일 / 편곡: 이건민
노래: 미유 / 피아노: 양자인 / 코러스: 미유 / 스트링: On The String
06. 읽히지 않는 책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 싶기도, 언제까지나 아이로 남고 싶기도. 복잡하고도 어려운 심정을 마치 투정처럼 장난스럽게 표현한 노래로 재즈틱한 피아노에 얹어진 담백한 트럼본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편곡: 이건민
노래: 미유 / 피아노: 이영식 / 트럼본: 정준기 / 기타: 이건민 / 코러스: 미유
07. 밤하늘의 별과 그대만 있다면
하늘엔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들. 나지막이 들려오는 너의 숨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온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하는 사랑스러운 고백으로 마치 한 편의 동화 같은 곡이다. 미유와 멜튼의 잔잔한 목소리에 얹어진 피아노 연주는 어쩐지 밤하늘의 별을 연상케 한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스트링 편곡: 양자인 / 편곡: 양자인
노래: 미유, 멜튼 / 피아노: 양자인 / 코러스: 미유, 멜튼 / All Instrument: 양자인
08. Dream
어떤 이유도 설명도 필요하지 않았던 순간들.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하게 될 것 같아서 겁이 났다. 언젠가 너로 인해 아프게 된다 해도 나는 너를 사랑하기로 했다. 또다시 상처를 받진 않을까 두려워하면서도 온 마음을 누군가에게 쏟아내려 함을 노래한 곡이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편곡: REPROJECT, 신예찬
노래: 미유 / 피아노: 신예찬 / 베이스: 이연준 / 신스: 이연준 / 코러스: 미유 / 프로그래밍: 이연준
09. 알아요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는 것, 그런 너는 참 아름답다는 것.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넌 특별하다’고 소중한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하는 노래이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편곡: 이건민
노래: 미유 / 일렉피아노: 이영식 / 기타: 이건민 / 코러스: 미유
10. 우리의 봄날은 지나갔지만
나의 계절은 아직 봄인가 보다. 비록 우는 날이 많다 하여도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하나 보다. 한낱 지나간 사랑일지라도 그에게 전하고픈 바램들을 꾹꾹 담아낸 노래이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편곡: 이건민
노래: 미유 / 일렉피아노 : 이영식 / 기타: 이건민 / 코러스: 미유
11. 우리의 이야기는 끝일까
이별을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가 금방이라도 달려올 것만 같아서 차마 발이 떨어지지 않는 마음을 차분히 담아낸 노래. 독백처럼 담담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편곡: 미유, 이건민
노래: 미유 / 피아노: 양자인 / 기타: 이건민 / 코러스: 미유
12. Sweet night
고민이 많은 밤인지. 그가 그저 아무 생각 말고 긴 긴 달콤한 꿈을 꾸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은 곡. 클래식 기타와 잔잔한 일렉기타 연주로 잠이 잘 올 것만 같은 몽글몽글함을 표현했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편곡: 이건민
노래: 미유 / 기타: 이건민 / 코러스: 미유
13. 안녕
“그냥 한번 묻고 싶어 너의 밤도 이렇게나 흐트러졌는지 나만 이러는지”
결국 누구도 알지 못했던 비밀 같은 이야기였을지도 모른다. 그렇다 하더라도 잠시나마 네 곁에서 따뜻했다. 애써 울음을 참아내는 듯 피아노와 목소리로 담백하게 채웠다.
작사: 미유 / 작곡: 미유 / 편곡: 이영식
노래: 미유 / 피아노: 이영식 / 신스: 이건민 / 코러스: 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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