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OneOf (온리원오브) [unknown art pop 2.1]
점으로 시작해 선을 잇고. 이제 면으로 향하는 온리원오브가 [unknown art pop 2.1]을 내놓으며 선과 면 사이의 준비를 시작한다.
싱글 ‘dOra maar’는 부제에 써 있는 것처럼 피카소의 다섯 번째 연인이자 피카소의 뮤즈였던 실존 인물이다. 본인 자신도 사진작가였으며 미술가였다. 도라 마르는 피카소를 만나 슬럼프에 빠져있던 빈손을 붓으로 향하게 했으며 열정을 불태우게 했다. 헤어진 후에도 영원히 피카소의 뮤즈로 남은 도라 마르.
온리원오브가 도라 마르를 꺼내든 건 뜬금없는 상징이 아니다. 데뷔 앨범 [dot point jump]에서 이미 ‘picassO’라는 곡을 통해 피카소의 여러 빛깔의 사랑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번 [unknown art pop 2.1]을 통해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도라 마르를 통해 사랑의 희극과 비극을 노래한다.
아직도 세상에 수많은 아이돌 중에 작은 하나일 뿐인 온리원오브는 묵묵히 걷는 음악적 여정을 통해 그 안에 단단함을 채워나가고 있다.
위험한 낙원이었던 ‘savanna’는 에덴 동산에서 버림받는 태초의 인간 ‘sage’로 구원을 노래하며 점에서 선이 되고, ‘time leap’는 ‘time machine’을 통해 절대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노래한다. 점점 확장되는 온리원오브의 스토리텔링은 이번 [unknown art pop 2.1]에서 피카소의 뮤즈 도라 마르를 꺼내듬으로 더욱 확실해졌다.
온리원오브는 그냥 음악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만드는 그룹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