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 [TWICE A MONTH PROJECT]
무지갯빛을 닮은 다섯 번째 이야기 ‘나의 인절미’
[인절미 :Injeolmi]
1. 찹쌀이나 찹쌀가루를 시루에 쪄서 절구에 찧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고물을 묻힌 떡.
2. 쫀득한 볼에 콩고물 마냥 노릇한 털을 가진 착한 댕댕이들을 일컫는 말.
누구나 강아지에 관한 추억이 있을 거예요. 할아버지 댁 앞마당 누렁이, 하굣길에 졸졸 따라오던 동네 점박이, 나만 보면 짖는 친구 집 까칠한 푸들, 그리고 나의 첫 강아지.
‘나의 인절미’ 가사는 저희 집 강아지들을 생각하며 5분 만에 써 내려갔어요. 오랜만에 봐도 세차게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진돗개 꽃분이와 열네 살 어르신 화이트 포메 콩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이 아이들은 제가 어떤 모습, 어떤 상황이더라도 한결같은 위로와 사랑을 주었습니다.
요즘 콩이는 털이 많이 빠지고 자주 아파요. 가사처럼 강아지와 나의 시간이 같을 수 없는 게 참 마음 아프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많은 추억을 쌓으며 교감하는 것뿐인 듯합니다. 언젠가 이별의 순간이 온다 해도 아름다운 무지갯빛으로 추억할 수 있도록 말이죠.
‘나의 인절미’ 감상 포인트! 사계절이 담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리트리버 장군이와 시고르자브 연두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잊지 말고 봐주세요!
PRODUCED BY 개미
A.PIANO 라엘
우크렐레 유민호
BACK GROUND VOCAL 베이지
RECORDING 고혜민 at MAD FISH STUDIO
MIXING 구자훈 at MAD FISH STUDIO
MASTERING 권남우 821 SOUND
ART WORK PAINTING Choi, DESIGN 임혜진
M/V EDITOR 베이지, 출연 이수경,이장군,이연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