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bastian Davidson - Late Night Obsession 새벽에 들으면 좋은 감성
햇빛이 지고 어둠이 이어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고요한 그림자가 조심스럽게 주도권을 잡는 밤의 미스터리가 우세한 곳, 불확실성과 갑작스런 비틀림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때.
Sebastian Davidson의 두번째 앨범 [Late Night Obsession]은 '심야 강박관념' 내지는 '늦은밤 집착'이라는 뜻처럼 한밤 중의 상념들과 분위기에 대한 작품이다.
데뷔앨범 이후 겨우 18개월만에 내놓은 두번째 앨범은 소포모어 징크스 따위는 없는 듯 더 뛰어난 작품성을 뽐낸다.
올해 봄부터 차근차근 'Yugen', 'Moraine' 같은 싱글들을 발표하며 새 앨범의 컨셉을 노출하기는 했지만, 막상 꺼낸 앨범에는 더 다양한 사운드스케이프가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