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앨범인 [이별의 단계]는 이별의 과정을 소개한다. 타이틀곡 "보낼게"는 이별함에 있어서 서로에게 남긴 상처들로 인해 아름다웠던 추억들 마저도 아픔이 되버리는 그런 이별의 순간을 두려워하며 어쩔수 없이 받아들임을 표현한 곡이다. 이곡의 표면적 메세지는 '보내는 마음'이지만 이면적인 메시지로는 '후회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그렇게 보내고 난 후에 오는 그리움. 함께했던 시간, 추억등등 모든 것이 그립다. 2번트랙 "그리움"은 그런 마음을 솔직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한곡이다. 반복적인 멜로디로 그리운 마음을 더욱 강조해 냈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그렇게 하염없이 그리워하고 기다리다보면 뜻 하지 않은 '원망'이 생긴다. 나를 위해 했던 말들과, 행동들은 진심이 아니었다고 혼자만의 결단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원망하는 자기의 모습이 오히려 더 초라해보이고 결국엔 그 사람을 걱정하지만 다가갈 수 없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3번 트랙 "그 모든 걸 감당할 만큼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은 전반적으로 원망의 마음을 보여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