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봉근”과 그룹 “적벽”의 만남, [이봉근과 적벽]
다채로운 색채를 가진 “이봉근”과 다이내믹하고 생동감 있는 연주를 하는 재즈밴드 “적벽”이 만나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만든 `적벽가`를 새로운 시선과 현대적 어법으로 재구성하여 담아 냈다.
판소리 연주 형식(소리꾼과 고수)의 개념을 확장 시켜 음악적으로 극대화하였고, 전통을 기반으로 한 음악 안에서 섬세한 호흡과 색깔을 나타내며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표현하였으며. 각 대목들이 내포하고 있는 정서를 최대한 현실감 있게 담은, 새로운 시도를 집약한 국악장르의 명반이다.
소리꾼 이봉근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발성과 그 표현력을 통해 전쟁에서 승리하여 금의환향하여 돌아가자는 ‘싸움타령’, 전쟁전야에 군사들이 전쟁에 대한 두려움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군사설움’, 위나라 조조와 오나라 손권 주유가 대치하는 장면을 그린 ‘청도기’, 그리고 적벽강 위에서의 대전을 그린 ‘적벽’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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