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레오버블' [황폐한 이곳엔 친구들이 없네]
“황폐한 이곳엔 친구들이 없네”는 작사, 작곡자인 김수유(보컬,기타)가 몇 년 전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발생한 원전사고 이후 사람들이 떠난 그 자리에 홀로 남겨진 동물들에 대한 책을 읽고, 영문도 모른 채 삶의 거처를 찾아 떠돌며 언젠가 찾아올 희망을 기약 없이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한때는 누군가의 가족이었을 죄 없는 생명들의 비통함을 노래로 표현한 곡이다.
EP앨범 “방울의 힘”에서는 스테레오버블만의 유쾌하고 통통 튀는 감성이 담겨있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의 곡들과는 사뭇 다른 차분한 멜로디에서 전해지는 진중한 분위기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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