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 DATE: | 2020-12-18 |
DURATION: | - |
# OF TRACKS: | 10 |
ALBUM TYPE: | 정규, 옴니버스, studio |
GENRE/STYLE: | |
ALSO KNOWN AS: | - |
INDEX: |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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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2020 국악창작곡 개발 제 14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예술감독의 글 - 양승환(작곡가) 이번 해는 유독 힘든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공연들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공연예술인들 역시 그 아픔을 크게 겪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예술가 들로 하여금 창작 욕구를 꺾고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서로 만나는 일조차 쉽지 않는 상황에서도 1, 2차 예선과 멘토링, 음반 작업 등 모든 일정을 무사히 진행하였고, 비록 예년보다 두 달 가량 미뤄지긴 했지만 본선 공연까지 할 수 있게 된 점은 정말 기적처럼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국악방송의 모든 관계자 분들과 참여 뮤지션들의 노력과 희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그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대상 : groove& - Run, Ran, Run 금상 : 속속곳(SOKSOKGOT) - Plankton 은상 : bob - 쾌지나 칭칭(ching ching) 나네 온새미로 - 청청도드리 靑淸 동상 : 모꼬지 - 이판사판 음악제작소WeMu - 어-허굿짜 장려상 : 심풀 - 상여가 실은 청춘 소리앙상블 ∞공 - 아랑가 천군만마 - 얄라얄라셩 FUN 소리꾼 - 눈치코치
Track 01. groove& - Run, Ran, Run
groove& 같은 학교 타악 전공 선후배로 만나 음악적 고민을 나누며 만들어진 여성 타악 앙상블 팀으로, 여성의 섬세함을 더욱 꼼꼼하고 탄탄한 짜임새로 무대 위에서 발현시켜 나가고자 한다.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사라져가는 장단을 다시 세상 위에 올려놓고, 아티스트로서의 재능과 역량을 풀고 융합하는 과정에서의 ‘합’ 그 이상의 음악을 만들고자 한다.
Run, Ran, Run 행복을 바라며 열심히 살아가지만 안주할 수 없는 불안감을 간직한 채, 현실에 쫓기는 우리들의 청춘. 그 희로애락을 담아내었다. 곡은 양금, 실로폰, 북, 꽹과리, 심벌 등의 타악기와 베이스 기타로 구성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 멜로디를 담당하는 양금은 빠르거나 서정적인 연주를 되풀이하며 ‘달리기’와 같은 인생을 표현한다. 그 위에 얹어지는 실로폰의 선율은 순환구조를 반복하며 인생의 허망함을 느끼게 하고, 베이스 기타는 불안한 정서를 표현한다. 반면, 허망하고 지친 현실에서도 삶의 즐거움과 희망이 있듯이 2대의 꽹과리가 자유롭게 비트를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환기 시켜준다.
Track 02. 속속곳(SOKSOKGOT) - Plankton
속속곳(SOKSOKGOT) ‘속속곳’이란, 전통사회의 복식문화에서 평상복 안에 입는 속옷을 지칭하는 말로,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한국인들의 일상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국악을 직면하여 울림이 깊은 음악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작명되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한 영화감독의 발언을 인용하여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의 이질적인 문화를 유연하게 수용하는 ‘샐러드 볼(Salad bowl)’ 이론을 단체 결성 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다.
Plankton ‘Plankton’은 스스로 운동능력이 없거나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생물로, 그리스어의 ‘방랑자’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판소리 수궁가 중 ‘고고천변’ 대목에서 착안하여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길을 찾고 있는 한국 청년세대를 노래한다. 깊은 물속을 떠다니며 왠지 모를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플랑크톤처럼, 험난한 세상 속 바다를 떠가는 별주부와 토끼처럼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이 무한하게 떠다니는 자신을 발견하고 긍정하며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Track 03. bob - 쾌지나 칭칭(ching ching) 나네
bob ‘밥’이라는 단어를 빼놓고 한국어를 논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 한국인은 ‘밥(bob)’심으로 살아간다. 또, 예나 지금이나 알게 모르게 일상 속에서 음악과 함께 살며 위로도 받고 또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하는 우리들에게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그래서 bob는 세계적인 POP의 한국화, 한국적인 음악의 세계화를 꿈꾸며 모두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자 한다.
쾌지나 칭칭(ching ching) 나네 메기고 받는 형식의 강한 중독성을 지닌 토속민요 ‘쾌지나 칭칭나네’에 2020년 현재의 감성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신선한 비트, 익숙한 듯 색다른 Funk, Disco, Synth pop 등의 사운드를 접목시켰다. ‘쾌지나 칭칭나네’ 특유의 반복적인 선율과 가사가 만나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노동요이자 유희요가 탄생했다. 남녀노소 모두의 흥을 이끌어내고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다.
Track 04. 온새미로 - 청청도드리 靑淸
온새미로 ‘온새미로’는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자연을 노래하고 싶은 의미를 담아 국악기의 아름다운 멋을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전한다.
청청도드리 靑淸 [청청도드리 靑凊]는 푸른 숲의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기운과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한 곡이다. 천년만세의 두 번째 곡인 ‘양청도드리’ 의 맑고 통통 튀는 주제 선율을 모티브로 하였다. 원곡의 ‘청’은 거문고의 두 청의 연속으로 된 도드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이 곡은 ‘청’에 ‘맑다, 푸르다, 깨끗하다, 젊다’, 즉 세상에 물들지 않고 자연 본질의 푸른 정신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나무로 만들어져 자연과 닮은 국악기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물소리와 새소리, 바람소리 등 특수 악기를 추가하여 숲속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Track 05. 모꼬지 - 이판사판
모꼬지 ‘모꼬지’는 작곡가이자 리더가 어릴 때부터 꿈꾸던 ‘끝내주게 잘나가는 국악팀’ 결성을 이루고자 멤버를 모으며 시작되었다. 팀명은 놀이나 잔치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우리 음악으로 그 순간이 의미 있고 신나며 기억에 남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장차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악의 재미와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판사판 ‘조선시대 때 가요가 있었다면 이렇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사람의 허탈한 심정을 넘어 ‘이렇게 된 거 이판사판 흥이나 나게 놀아보자!’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Track 06. 음악제작소WeMu - 어-허굿짜
음악제작소WeMu ‘음악제작소 WeMu’는 한국의 전통 무속장단과 선율을 응용하여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창작하는 팀이다. 본인들이 속한 전문적인 분야로의 귀결을 넘어 대중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한다. 활발한 해외 활동을 목표로 국내외에 우리 음악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어-허굿짜 [어-허굿짜]는 서울굿에서 심방이 말의 서두에 붙이는 ‘말 붙임새’다. 이 곡의 제목인 [어-허굿짜]에서 굿은 좋음을 뜻하는 ‘Good’과 본래의 ‘굿’이 가진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관객들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며, 서울 굿 중 재수굿을 응용하여 만든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Track 07. 심풀 - 상여가 실은 청춘
심풀 심풀은 ‘마음을 풀어주다’ 와 ‘마음을 채워주다(FULL)'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단선율의 소리가 아닌, 3명의 소리꾼이 화음을 쌓아 새롭고 풍성한 음악을 시도한다. 가장 한국적인 음악에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의 이야기를 담아 노래함으로써 심풀의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풀어지고 채워지길 바란다.
상여가 실은 청춘 [상여가 실은 청춘]은 ‘청춘을 위한 상여소리’로 판소리 심청가의 상여소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본래 상여소리란 죽은 사람을 상여에 실어 보내며 부르는 노래이지만, 이를 새롭게 각색하여 우리의 청춘을 상여에 실어 보내자는 의미를 가진 곡으로 창작하였다. 현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에게 이 곡을 바친다.
Track 08. 소리앙상블 ∞공 - 아랑가
소리앙상블 ∞공 ‘소리앙상블 ∞공’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판소리, 경기민요, 가야금병창의 각기 다른 전공의 소리꾼 5명과 작곡가 1명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동그라미가 하나만 있으면 아무 의미가 없지만 하나를 더하면 ∞무한대라는 의미가 생기게 된다. 팀의 이름처럼 무한대의 가능성을 가지고 음악으로 세계와 공감하기 위해 노래하는 ‘소리앙상블 ∞공’이다.
아랑가 밀양아리랑에 전해져 내려오는 아랑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다. 새롭게 각색한 설화의 스토리적 측면을 강조할 수 있도록 가사를 매만지고, 주인공인 ‘아랑’의 감정을 담아낼 수 있도록 음악적 창의성을 더했다. ‘귀로 듣는 책’이라고 표현해도 좋을만한 [아랑가]는 기존 밀양아리랑을 ‘소리앙상블 ∞공’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곡이다.
Track 09. 천군만마 - 얄라얄라셩
천군만마 ‘천군만마’는 ‘서로가 서로에게 음악적 천군만마를 얻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악기의 소리를 전통적인 표현이 아닌 전자음악화하여 표현하는 팀이다. 전자음악으로 여러 국악기의 소리를 담아내고 실제 연주하는 소리와의 간극을 좁히면서 음악적 신비로움과 다채로움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자 한다.
얄라얄라셩 [얄라얄라셩]은 고려가요 ‘청산별곡’ 시의 후렴구인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라는 구절의 의미를 우리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작곡한 곡이다. 본래 이 후렴구가 주는 뜻이나 의미는 특별히 없지만, ‘천군만마’는 그것을 우리 삶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 또는 감정 속 마법의 주문으로 사용했다. 때로는 힘이 되고, 또 때로는 믿음이 될 수 있는 그런 구절로서 ‘청산별곡’의 한 대목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Track 10. FUN 소리꾼 - 눈치코치
FUN 소리꾼 ‘FUN소리꾼’은 판소리꾼의 언어 유희적 이름으로 당시 민중을 대변했던 판소리가 가진 스토리 전달의 특징은 살리되, 현대인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를 가사로 하여 그들의 희로애락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모인 팀이다.
눈치코치 The name of this group, FUN So-ri-kkun, is a sort of wordplay on “pansorikkun” (vocalist of storytelling performance). The group got together to express the joys and sorrows, ups and downs of people through music by writing lyrics that tell the stories that contemporary audiences can relate to, while emphasizing the storytelling aspect of pansori that represented the voice of the people of old. .... ....
TRACKS
Dis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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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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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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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작사:/ 이수완 작곡:/ bob(송지훈, 한승규, 김예슬, 홍서연, 이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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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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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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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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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작사:/ 김진솔 작곡:/ 김세움, 김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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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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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작사:/ 고혜수 김아령 김희영 조은주 최지운 한승호 작곡:/ 최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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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앙상블∞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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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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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작사:/ 김기산. 박유민 작곡:/ 김기산, 박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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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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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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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8 |
재단법인 국악방송, RI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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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01. Run, Ran, Run 작곡 / 이상경 양금, 북, 쉐이커 / 이상경 실로폰, 징, 꽹과리 / 손민주 심벌, 플로우탐, 꽹과리 / 김하경 베이스기타 / 최장군(객원)
02. Plankton 작곡, 편곡 / 속속곳 작사 / 강예신 보컬 / 강예신 해금 / 선지우 건반 / 손지윤 라이브일렉트로닉스 / 신예훈
03. 쾌지나 칭칭(ching ching) 나네 원곡 / 경상도 민요 ‘쾌지나 칭칭나네’ 작곡 / bob(송지훈, 한승규, 김예슬, 홍서연, 이수완) 작사 / 이수완 드럼 / 송지훈 베이스 / 한승규 건반 / 김예슬 해금 / 홍서연 보컬 / 이수완
04. 청청도드리 靑淸 작곡 / 김다은 피아노 / 김다은 해금 / 유수민 대금 / 박수현 25현가야금 / 김지연 대아쟁 / 김다인 피리 / 이아영 장구 / 곽아영 꽹과리, 심벌 / 김주호
05. 이판사판 작사, 작곡 / 황진영 편곡 / 김지은, 김하은, 박지수 소리 / 이예지 타악기 / 김지은 해금 / 김하은 피리, 태평소 / 조성민 일렉기타 / 박지수 베이스기타 / 황진영
06. 어-허굿짜 작사, 작곡 / 박주화 보컬 / 김송지 피리, 징 / 이찬우 바이올린 / 최석환 타악 / 김윤만 피아노 / 박주화
07. 상여가 실은 청춘 작곡 / 김세움, 김진솔 작사 / 김진솔 소리 / 강은비, 김진솔, 신예주 건반 / 김세움 피리 / 최태훈 아쟁 / 오하림 타악(장구) / 정겨레 타악(퍼커션) / 송대의
08. 아랑가 원곡 / 밀양아리랑 작곡 / 최지운 작사 / 고혜수 김아령 김희영 조은주 최지운 한승호 보컬 / 고혜수 김아령 김희영 조은주 한승호 피아노 / 최지운
09. 얄라얄라셩 원곡 / 고려가요 ‘청산별곡’ 中 후렴구 작사, 작곡 / 천군만마(유영은, 권민창, 이예찬) 보컬, 드럼머신 / 이예찬 베이스기타 / 유영은 보컬, 대금, 태평소 / 권민창 일렉기타 / 지정수 (객원)
10. 눈치코치 작곡 / 김기산, 박유민 작사 / 김기산. 박유민 보컬 / 박유민 건반 / 김기산 대금 / 최관용 25현가야금 / 최하빈 베이스, 일렉기타 / 김명관 코러스 / 박소정, 고도예
2020 Original Gugak Music Development The 14th Annual 21st Century Korean Music Project
Artistic Director’s Note - Yang Soung-whan (Composer)
This year has been a particularly tough year with a lot of difficult things happening. In particular, due to the COVID-19 situation, many performance stages were indefinitely postponed or cancelled, causing artists of performing arts to suffer greatly. The ongoing COVID-19 pandemic, with no end yet in sight, has discouraged artists’ creative desire and is even threatening their livelihood. The annual 21st Century Korean Music Project, which marks its 14th anniversary this year, has also faced many difficulties. Nevertheless, under the situation in which it was not even easy to hold face-to-face meetings due to social distancing, we managed to carry out the entire process from the first and second preliminary rounds to mentoring, album producing, and so on. Although the schedule was pushed back about two months later than in other years, it felt like a miracle, for which I was thankful, to be able to hold the final stage. It could not have been made possible without the efforts and sacrifices of everyone at the Gugak Broadcasting Foundation and participating musicians. I give them all a big round of applause for their hard work.
Grand Prize : groove& - Run, Ran, Run Gold Prize : SOKSOKGOT - Plankton Silver Prize : bob - La la la la la la Onsaemiro - Cheongcheong Dodeuri Bronze Prize : Mokkoji - Nothing to lose WeMu - Eo-Heogutjja Participation Prize : SIMFULL - Requiem of Cheong-Chun Sori Ensemble Gong - Aranga CGMM - YalLaYalLaSyeong FUN So-ri-kkun - Sense
Track 01. groove& - Run, Ran, Run
groove& This group is a female percussion ensemble composed of percussion major students, who met in the same school and shared their musical struggles. Their goal is to express on stage the delicateness of women through a meticulous and solid structure. By communicating with the audience, they aim to bring the disappearing rhythm and beats of Korea back to the world and create music beyond the combination of talent and capacity as artists in the process of expressing and merging it.
Run, Ran, Run In our youth, we live our life zealously pursuing happiness, but we are bound to be chased by reality with the constant anxiety in our minds that does not allow us to settle. This music conveys the joys and sorrows, ups and downs of such a life. The music is composed of percussion instruments including yanggeum, xylophone, traditional drum, kkwaenggwari, and cymbals, as well as bass guitar. The yanggeum, which takes the main melody from beginning to end, gives a fast and lyrical performance to express the nature of a life that resembles running. The melody of the xylophone, which adds a repeating cyclical structure on top of that, makes one feel the futility of life, while the bass guitar expresses a sense of anxiety. However, as there is hope and joy amidst a futile and exhausting reality, two musicians performing kkwaenggwari liven up the atmosphere by exchanging beats freely.
Track 02. SOKSOKGOT - Plankton
SOKSOKGOT “SOKSOKGOT” refers to the undergarment that is worn under the everyday clothes by those in traditional Korean society. The group chose this name with an intention to face gugak which is deeply rooted in the everyday lives of Korean people, and pursue resonating music. To quote the words of a film director,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 The group upholds the “salad bowl” theory as their founding principle, in which the diversity of each individual is acknowledged and everyone accepts different cultures flexibly.
Plankton A plankton is an organism that either does not possess its own motor ability or moves passively. This music is based on the conception of the “Gogo cheonbyeon” (On the edge of the sky) part included in the pansori Sugungga (Song of Sea Palace, based on the “Tale of Rabbit and Terrapin”) and sings the story of people wandering, the young generation of Koreans searching their paths. People who listen to this music may discover themselves floating infinitely like the plankton, which may somehow feel fear and anxiety floating around the deep sea, or like the terrapin and rabbit floating on the sea of harsh world.
Track 03. bob - La la la la la la
bob Is not too much to say that Korean language itself cannot be discussed without the word “bob” (literally, rice) and it is a common saying that Korean people live by the strength of “bob.” Also, for those of us, whether knowingly or not, who live with music, are consoled by music, and gain strength to pick ourselves up again from music, music is an indispensible part of life. Hence, bob dreams of creating music that could touch everyone’s heart by Koreanizing global pop music and globalizing Korean music.
La la la la la la The group integrated a simple but fresh beat, and the familiar, yet unusual sounds of funk, disco, and synth pop found in the contemporary music of 2020 with a very addictive folksong in the form of call and response, “Kwaejina ching ching nane.” The recurring melody, which is the staple of “Kwaejina ching ching nane,” is combined with the lyrics to create a work song and play song for everyone who is living in the contemporary world. It is a catchy song that everyone can easily sing along to and brings out excitement in everyone, regardless of age or gender.
Track 04. Onsaemiro - Cheongcheong Dodeuri
Onsaemiro “Onsaemiro” is a pure Korean word that means “looking as is without being divided or broken, au naturel, and always unchanging.” The group endeavors to deliver the beauty and flavor of gugak instruments to contemporary audiences, embodied in their wish to sing about the nature.
Cheongcheong Dodeuri “Cheongcheong Dodeuri” is a piece that expresses the immaculately pure and clear energy of the green forest and the wonders of Mother Nature. It uses as its motif the pure and upbeat melodic theme of “Yangcheong Dodeuri,” which is the second song in the Cheonnyeon manse (A thousand years, ten thousand years old) collection. The title of the original piece signifies that the music is in consecutive Dodeuri beat format comprised of two “cheong” of geomungo. However, “cheong” in this piece signifies “pure, green, clean, and youthful,” which, in turn, convey the message that one should not be tainted by the world and always remember the evergreen spirit essential to nature. To maximize the appeal of gugak instruments, which embody nature as they are made of wood, the piece includes special instruments to convey the sounds of water, birds, wind, and the like to create the effect of feeling as though one is in the woods.
Track 05. Mokkoji - Nothing to lose
Mokkoji Mokkoji was first conceived when the composer and leader of the group began recruiting members for an “insanely popular gugak group,” which had been a dream since childhood. The name is a pure Korean word for “play” or “feast,” which captures the group’s hope of making the moment meaningful, exciting, and memorable with the traditional Korean music. They have the goal of growing as a group that can show the full extent of entertainment and appeal of gugak not only in Korea, but also overseas.
Nothing to lose This song was created from the imagination that if popular music existed in the Joseon Dynasty, it would probably sound like this. It moves beyond capturing the despondency of a person who has nothing more to lose and conveys the readiness to have some fun since nothing is going to stop them now.
Track 06. WeMu - Eo-Heogutjja
WeMu WeMu is a group that creates a new form of music by utilizing the traditional shamanic beats and melodies of Korea. They aim to create music that goes beyond coming back to the professional fields to which they belong and make something that the public can easily approach. They plan to spread traditional Korean music both in and outside of Korea by actively engaging in overseas activities.
Eo-Heogutjja “Eo-Heogutjja” is the stylized verbal technique (mal buchimsae) that shaman (simbang) added at the beginning of a speech in the shamanic ritual (gut) of Seoul. The word “gut,” in particular, is a sort of wordplay, which conveys the dual meaning of “gut” (shamanic ritual) in Korean and “good” in English. The music is elating and energetic, praying for the good health and good fortune of the audiences by adapting the “jaesugut” (literally, shamanic ritual praying for good fortune), one of the shamanic rituals (gut) of Seoul.
Track 07. SIMFULL - Requiem of Cheong-Chun
SIMFULL The name SIMFULL conveys the dual meaning of “consoling the heart” and “fulfilling the heart.” The group tries to create new and rich music by building harmony with the performance of three sorikkun (vocalists of storytelling performance), instead of using the monody of a single sorikkun. They hope to console and satisfy the heart of everyone listening to SIMFULL’s music by telling the stories of the twenty-first century in which we live through the most Korean music possible.
Requiem of Cheong-Chun “Requiem of Cheong-Chun” is, in other words, the funeral song for the youth. The song’s motif is taken from the funeral song in the pansori Simcheongga (Song of Sim Cheong). Funeral songs originally referred to the song that was sung while carrying the bier to send off the deceased, but here the music was adapted to signify the sending off of the youth (cheong-chun) on the bier. The music is dedicated to every youth living fiercely in this contemporary world.
Track 08. Sori Ensemble Gong - Aranga
Sori Ensemble Gong Sori ensemble gong is a group composed of one composer and five sorikkun (vocalists of storytelling performance) from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whose majors spanned pansori, Gyeonggi folksong, and gayageum byeongchang (vocal performance accompanied by gayageum). When a circle stands on its own, it signifies nothing or absence, but when one more circle is added, together they signify infinity (∞). As the group’s name suggests, “Sori ensemble gong” sings to empathize the world through music with their infinite possibilities.
Aranga This song is inspired by the “Tale of Arang,” which is passed down through the “Milyang Arirang” To underscore the story aspect of the newly adapted tale, the lyrics have been modified, and the musical creativity was added to capture the emotions of the protagonist, Arang. “Aranga,” which can almost be expressed as an “audiobook,” is a song that reinvented the existing “Milyang Arirang” in the style unique to “Sori ensemble gong”.
Track 09. CGMM - YalLaYalLaSyeong
CGMM “CGMM,” the acronym for “Cheon-gun-man-ma” (thousands of troops and horses, or in other words, a powerful army) signifies that each member of the group has gained the reinforcement that supports the others musically. The group expresses the sounds of gugak instruments not by using them in the conventional manner, but by turning them into electronic music. They convey the various sounds of gugak instruments via electronic music and close the gap with the actual performance sounds, through which they try to capture the eyes and ears of the public with the mysterious and colorful music.
YalLaYalLaSyeong “YalLaYalLaSyeong” is taken from the refrain of a Goryeo gayo (Goryeo song), “Cheongsan byeolgok” (Song of green mountain), “yalli yallasyeong yallari yalla,” whose meaning is reinterpreted and composed in the style of CGMM. The refrain originally has no particular meaning or significance, but CGMM used it as a magical spell that can be recited in various situations or emotions that we go through in life. One part of “Cheongsan byeolgok” is reiterated musically, so that the phrase can at times empower us, or at other times bring us faith.
Track 10. FUN So-ri-kkun - Sense
FUN So-ri-kkun [눈치코치]는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주변의 ‘눈치코치’ 없는 상황들을 신나는 4박 리듬과 중독성 있는 트로트풍의 멜로디로 만든 곡이다. 목까지 차오른 말을 삼켜야만 하는 현실 속 답답한 상황을 공감되는 가사로 풍자하여 많은 이들의 응어리진 한을 노래로 유쾌하게 승화시킨다.
Sense “Sense” portrays the frustrating situations that anyone could have experienced at one point in life, in which people around them act in ways that just seem to lack common sense. The music is written with exciting 4-beat rhythm and catchy trot-style melody. The frustrating situations that one encounters in reality, when one has to hold back their opinions that are bursting to come out, are expressed in satirical and relatable lyrics, which ultimately transforms the brewing discontent into humorous song.
Credit
01. Run, Ran, Run Composition / Lee Sang-kyung Yanggeum, Buk(traditional drum), and shaker / Lee Sang-kyung Xylophone, Jing(Korean gong), and kkwaenggwari / Sohn Min-ju Cymbals, floor tom, and kkwaenggwari / Kim Ha-kyung Bass guitar / Choi Jang-goon (guest performer)
02. Plankton Composition and Arrangement / SOKSOKGOT Lyrics / Kang Ye-sin Vocal / Kang Ye-sin Haegeum / Sun Ji-woo Keyboard / Son Ji-yoon Live electronics / Shin Ye-hun
03. La la la la la la Original Music / Gyeonggi folksong “Kwaejina ching ching nane” Composition / bob (Song Ji-hoon, Han Seung-kyu, Kim Ye-seul, Hong Seo-yeon, Lee Su-wan) Lyrics / Lee Su-wan Drums / Song Ji-hoon Bass / Han Seung-kyu Keyboard / Kim Ye-seul Haegeum / Hong Seo-yeon Vocal / Lee Su-wan
04. Cheongcheong Dodeuri Composition / Kim Da-eun Piano / Kim Da-eun Haeguem / Yoo Soo-min Daegeum / Park soo-hyeon 25-stringed gayageum / Kim Ji-yeon Daeajaeng / Kim Da-in Piri / Lee A-young Janggu / Kwak A-young Kkwaenggwari and cymbals / Kim Ju-ho
05. Nothing to lose Lyrics and composition / Hwang Jin-young Arrangement / Kim Ji-eun, Kim Ha-eun, and Park Ji-su Sori (vocal) / Lee Ye-ji Percussion / Kim Ji-eun Haegeum / Kim Ha-eun Piri and taepyeongso / Cho Sung-min Electric guitar / Park Ji-su Bass guitar / Hwang Jin-young
06. Eo-Heogutjja Lyrics and composition / Park Joo-hwa Vocal / Kim Song-ji Piri and Jing(Korean gong) / Lee Chan-woo Violin / Choe Seok-hwan Percussion / Kim Yoon-man Piano / Park Joo-hwa
07. Requiem of Cheong-Chun Composition / Kim Se-uoom, Kim Jin-sol Lyrics / Kim Jin-sol Sori (vocal) / Kang Eun-bi, Kim Jin-sol, and Shin Ye-ju Keyboard / Kim Se-uoom Piri / Choi Tae-hoon Ajaeng / Oh Ha-lim Janggu / Jung Gyu-re Percussion / Song Dae-eui
08. Aranga Original music / Milyang Arirang Composition / Choi Ji-Woon Lyrics / Go Hye-su, Kim A-ryeong, Kim Hee-young, Cho Eun-joo, Choi Ji-woon, Han Seung-ho Vocals / Go Hye-su, Kim A-ryeong, Kim Hee-young, Cho Eun-joo, Han Seung-ho Piano / Choi Ji-woon
09. YalLaYalLaSyeong Original music / Refrain from Goryeo gayo, “Cheongsan byeolgok” (Song of green mountain) Lyrics and composition / CGMM (Yu Yeong-eun, Gwon Min-chang, and Lee Ye-chan) Vocal and drum machine / Lee Ye-chan Bass guitar / Yu Yeong-eun Vocal, daegeum, and taepyeongso / Gwon Min-chang Electric guitar / Ji Jeong-su (guest performer)
10. Sense Composition / Kim Ki-san, Park Yu-min Lyrics / Kim Ki-san, Park Yu-min Vocal / Park Yu-min Keyborad / Kim Ki-san Daegeum / Choi Gwan-yong 25-stringed gayageum / Choi Ha-bin Bass and electric guitar / Kim Myeong-gwan Chorus / Park So-jung, Ko Do-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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