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챈' 첫 번째 EP [Some Nights]
저에게 있어서 '밤'은 두려움과 동시에 영감을 주는 존재입니다.
다시 오지 않을 추억에 잠겨있기도 하고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던지기도 했으며,
끝도 없이 밀려오는 공허함에 잠들지 못했던 수많은 밤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밤들을 기록하듯 완성시킨 곡들을 모아 이번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저에게만 그런 밤과 고민이 있었던 건 아니겠지요.
여러분이 이 감정에 물드는 것이 아니라 나 말고도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고
위로를 얻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
모든 밤이 다 지나가고 결국은 행복해질 거라 믿으면서.
01 난 바닥이야
Composed by 허챈
Lyrics by 허챈
Arranged by 허챈, 디오션 (THEOCEAN)
한번 자괴감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창피해서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마음의 밑바닥을 담았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살지 않으려 노력 중입니다. 여러분도 대리 만족 해보시길..
02 별을 세지
Composed by 허챈
Lyrics by 허챈
Arranged by 허챈, 디오션 (THEOCEAN)
지나간 것에 대한 그리움. 다가올 것에 대한 막막함.
03 그런 밤
Composed by 허챈
Lyrics by 허챈
Arranged by 허챈
가끔 우리를 찾아오곤 하는 '그런 밤'에게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4 낡은 양말
Composed by 허챈
Lyrics by 허챈
Arranged by 허챈, 디오션 (THEOCEAN)
옷장 어딘가 자리한 낡은 양말처럼
익숙하지만 가끔은 잊고 사는 것들이 있습니다.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그들의 위로를 담았습니다.
05 어쩌다 우린
Composed by 허챈
Lyrics by 허챈
Arranged by 허챈
많은 이들이 영원한 사랑을 꿈꾸지만 모든 사랑이 영원할 순 없겠죠.
이별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지도 모른 채 갑작스럽게 다가오곤 합니다.
한때는 그것이 전부였던 사랑을 했지만,
어느새 변해버린 연인의 모습을 보며 떠오른
복잡한 감정을 노래한 곡입니다.
06 나만 아직 밤이네 [Bonus Track]
Composed by 허챈
Lyrics by 허챈
Arranged by 디오션 (THEOCEAN)
2020년 발매한 싱글 '나만 아직 밤이네'를 색다른 느낌으로 편곡했습니다.
저 멀리 흔들리는 당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