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음색의 아티스트 휘인, 첫 번째 미니앨범 [Redd] 발매
수채화처럼 화려하게 물들어가는 나만의 가치, ‘난 다 잘 어울려!’
지난 2019년 9월, 싱글앨범 [soar]의 타이틀 곡 ‘헤어지자’를 통해 감성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킨 휘인.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 [Redd]를 완성하며 전작과는 색다르고,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화려하고 찬란하게 펼쳐 보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휘인의 첫 번째 미니앨범 [Redd]는 몸과 마음에 붙어있던 무색의 거짓된 취향을 치워버리고(Redd),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나’를(Red) 드러내자고 말하고 있다. 처음 공개된 컨셉 필름에선 아무 점하나 튀지 않은 새하얗고 예쁘기만 한 공간이었지만, 휘인의 취향과 몸짓, 표정, 향기로 가득 채워 비록 엉망이 됐을지라도 그것조차 오롯한 ‘휘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휘인은 이번 앨범 대부분의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여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자 했고, 앨범 전반의 아트워크를 통해 예술적 감각을 고스란히 발휘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맑은 색들로 아끼고 다듬으며 쌓아 그려온 수채화가 [Redd]라는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타이틀 곡 ‘water color’는 New jack swing 기반의 트렌디한 비트 위, 휘인의 간질거리면서도 풍성한 보컬이 더해져 짙은 중독성이 매력적인 곡이다. 경쾌한 붓 터치로 싱그러운 색의 물감이 올라간 그림이 연상되는 이 곡은, 듣는 이들에게 몇 번이고 덧칠해도 좋으니 나의 가치를 더욱 진하게 그려내자는 당찬 메시지를 전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어 버전의 곡이자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water color (English Ver.)’는 피지컬 앨범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추후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타이틀 곡 이외에도 몇 발자국 사이 두 사람의 나쁜 상상을 직설적으로 풀어내어 묘한 긴장감이 매력적인 ‘TRASH (Feat. pH-1)’, 반려묘인 꼬모의 시선으로 나른하고 달콤한 한 때를 흥얼거리는 ‘오후 (OHOO)’, 타인과 혼란스럽게 교류되는 감정을 나비의 날갯짓과 닮음으로 표현한 ‘Butterfly (Feat. GSoul)’, 봄마다 곁에 활짝 피어있겠다는 휘인의 다짐과 진심을 팬들에게 선물하는 ‘봄이 너에게 (Springtime)’, 짝사랑을 이어가는 이들에게 이해와 공감을 전하는 ‘NO THANKS’까지 휘인의 [Redd]는 프리즘을 통과한 빛처럼 다양하고 영롱한 색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미장센을 선보이는 호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단조롭고 규칙적인 구조물들과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색의 조화는 패션 필름을 떠올리게 할 만큼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한 컷 한 컷에 눈길을 빼앗기면서도,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성을 통해 시나브로 휘인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설명하기 위해 취향이라고 말하는 하나의 색에 갇혀 있을 수도 있다.
[Redd]를 통해 어쩌면 잊고 지냈을 진짜 나의 색으로 세상에 칠할 용기를 얻길 바란다.
Title
01. water color
물은 특별한 색도, 냄새도 지니고 있지 않지만 세상의 모든 모양과 빛을 담을 수 있다. 그 안에 여러 색을 풀고 그려내어 휘인이 가진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탁한 무채색의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지닌 고유의 색을 지키려 애쓴다. 그러나 휘인은 단 한 가지 색에 갇히지 않은 채, 수채화처럼 다양한 빛깔을 담아낸다. 둔탁한 유화 대신 투명하고 거짓 없는 수채화를 택한 휘인은 가사에서처럼 여러 번 덧칠하기도 하고, 비가 오면 그런대로 자연스레 젖어 들며 세상에 자신을 물들인다. 나의 가치를 더욱 진하게 그려내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은 New jack swing 기반의 트렌디한 비트가 강한 중독성을 일으키며, 휘인만의 매력적인 보컬을 한껏 느낄 수 있다.
02. TRASH (Feat. pH-1)
어색하고 후더분한 공간 속 두 사람, 머릿속에는 나쁜 상상들이 샐 틈없이 메워져 있다.
“너만 생각하면 내 머릿속이 아주 쓰레기야”
빙빙 돌리지 않는 직설적 표현은 묘한 통쾌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이고 은밀한 연인의 머릿속을 유영하는 기분을 들게 한다. 휘인의 농염한 보이스와 독특한 플로우가 감각적인 pH-1의 랩핑이 조화를 이룬 그루비한 어반 R&B 곡으로, 컨트롤 불가한 쓰레기 같은 머릿속이 왠지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한다.
03. 오후 (OHOO)
기울어진 주황빛 햇살이 방안으로 들어와 잠시 놀다 가는 시간. 그 짧지만 눈부시고 나른할 때의 감성을 휘인의 반려묘인 ‘꼬모’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춤을 추는 나비들과 간질거리는 바람이 모두 행복한 오후지만, 그 소중함보다 달콤한 것은 스케치가 모두 번진 시간까지 함께 머물러주는 이의 사랑일 거라 노래한다.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기타 리프와 봄을 닮은 휘인의 목소리, 그리고 직접 쓴 따뜻한 가사가 조화를 이룬다. 마치 오후 창가에 누워 그르릉대는 ‘나비’처럼. 여기에 이하이의 ‘홀로’, ‘손잡아줘요’ 등을 작업한 안신애 작곡가의 손길로 곡의 포근함을 더했다.
04. Butterfly (Feat. GSoul)
타인과의 감정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복잡하게 꼬이고 헛돌기도 한다.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어 날아갈 때, 그 불규칙하고 가늠하지 못할 날갯짓과 닮아 있다. 그때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노래하는 이 곡은, 휘인의 애절하고 심도 있는 보컬에 정통 R&B 보컬리스트 GSoul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아름답지만 몽환적인 슬픔을 진하게 그려냈다.
05. 봄이 너에게 (Springtime)
오랜 시간, 꾸준한 애정으로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만든 곡이다. 추운 겨울이 꿈꾸던 봄마다 곁에 활짝 피어 있겠다는 마음을 노래했다. 멜로디 곳곳에 묻어나는 팬들을 향한 사랑과 감미로운 가성은 귓가에 봄을 데려온다. 휘인의 진심 어린 따뜻한 가사와 기리보이의 ‘호구’, 긱스의 ‘가끔’ 등을 작업하며 ‘우아한 비트메이커’로 주목받고 있는 Fisherman의 트랙이 어우러져 참 사랑스러운 곡으로 완성됐다.
06. NO THANKS
섣부른 희망, 의도치 않은 과대 해석, 되돌아오지 않을 애정, 어느 하나 마음대로 뜻대로 되지 않는 야속한 짝사랑이지만 위로는 사양하고 싶다. 마음에는 스스로가 만들어 낸 상처가 늘어가지만 포기가 되지 않는다. 짝사랑은 그렇다. 시작점을 알 수가 없다. 꿈에서 만나더라도 안으면 사라질까 노심초사하게 되는 이 지독한 불안함. 지금 홀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이해와 공감의 곡이다. 지난 2018년 마마무 4Season S/S Concert에서 선공개 되었으며, 많은 팬의 기다림 끝에 실리게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