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nger [my tangerine]
'난 너랑 살고 싶은 동네가 참 많아'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꿈꾸던 동네에서 바라던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저는 모든 것들과 이별하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제 삶 속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늘 특별한 것들로 기록되어져야, 그래야만 삶의 의미를 다 하는 것이라 여기는 마음들.
오늘도 작업실 작은 창문 사이로 저녁 무렵 노을은 남들보다 조금 늦게 절 만지고 갑니다. 제 어깨를 툭 치고 사라집니다.
아주 짧게 날 스쳐 가는 햇살, 그날 같이 밥을 먹는 식구들 그리고 저의 음악들이 하루의 전부.
너무 평범한 날, 너무도 평범한 제 모습과 누구도 뚜렷하게 기억해주지 않을 날들이 제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었고, 저는 다시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봅니다.
Dear my tange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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