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기대 사이, 흔들리며 피어나는 당신에게”
도시 속 낭만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PL(피엘)이 설레는 기운을 담은 신곡 [ORCHID]로 봄의 끝자락을 알린다. 섬세한 피아노 편곡에 어우러진 진정성 깊은 보컬로 여린 감성을 표현한 이 곡은, 지난달 발매했던 [PILLOW]와 같이 멜랑콜리한 무드의 독백적인 가사가 눈에 띄어 곧 발매될 새 EP의 테마를 어렴풋이 가늠케 한다. 전작에서 사랑에 헌신적인이의 쓸쓸한 연애담을 담았다면, 이번엔 아픈 이별 뒤 만난 새로운 사랑에게 건네는 망설임 섞인 고백을 그려내 PL 특유의 스토리텔링을 한층 더 강조했다.
- From PL
"관계 속에서 어느 순간 자기 자신을 낮추고 자책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많이 겪었어요.
여러 번의 사랑을 거듭하고 시간이 지나, 다시 찾게 된 사랑 앞에서 망설여지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입니다.
깊게 베인 상처들은 아물지 않아 다시 시작하는 사랑이 두렵고 불안한 주변의 많은 이들의 모습을 ‘난초’ 에 비유했어요.
저마다의 향기를 가진 화려하고 다채로운 꽃들 말고도 ‘이런 내 모습도 꽃이 될 수 있구나’라고 깨닫게 해주고 싶었어요.
불안과 기대 사이에서 상처받는 것이 두렵지만, 당신은 충분히 준비 되어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사랑받는 것에 충족되어야하는 자격은 없으니까요.
불안과 기대 사이, 흔들리며 피어나는 당신에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