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한 감성의 새로운 뮤지션, 소울 싱어송라이터 '비단종'의 데뷔앨범 [비단종]
이전에 없던 새로운 울림, 소울 싱어송라이터 '비단종'의 첫 데뷔 앨범 [비단종].
01. "축제"
"축제"는 천신굿(번창과 발전을 위한 큰 굿)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으로써, 사물놀이가 가미된 댄서블한 소울음악이다. 울렁이며 흐르는 소울음악 위에 꽹과리, 장구, 북, 징, 고수의 매김이 함께 만들어내는 특별한 바이브. 후반부 신의 응답 같은 강렬한 기타 솔로는 리스너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02. "껄떡고개"
"축제"로부터 이어지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껄떡고개"는 한국적인 색채가 가미된 소울 곡으로, 판소리(흥부가)와 소금 연주가 표현하는 한국적인 감성과 날카로운 '비단종'의 보컬이 기이하게 어우러진다. 다 오르지 못할 높은 고개를 숨을 헐떡이며 오르내리는 모습을 통해 고통스러운 현실과 그 반복에서 오는 괴리를 표현하고 있다. 곡이 끝 난 후 깊게 내쉬는 한숨을 통해 영혼의 해갈이 있길.
03. "MEN"
60-70년대 소울음악의 무거운 분위기와 특유의 질감이 잘 살아있는 이 곡은, 가부장적이고 무뚝뚝한 남자지만 마음 한편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하고 아끼는, 일명 '츤데레' 대한 가사를 비단종만의 감각으로 개성있게 풀어내고 있다. 곡의 전반에 흐르는 트럼펫, 반복되는 기타루프가 한층 분위기를 더해준다.
04. "공전"
나와는 너무 달라서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얻지 못할 사랑에 대한 곡이다. 현실에서는 내 것이 될 수 없지만 그 곁을 맴돌며 상상을 통해 욕망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반복되는 초침소리와 시계 소리들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욕망을 네오소울 음악위에 유려한 보컬로 풀어내었다.
05. "그래도 될까"
Retro한 질감의 악기들 위에 무던한 듯 표현하는 보컬이 잘 어우러진 곡으로써.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멍하니 누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다. 세상 속 방안에 홀로 외롭고 초라히 남겨진 나에게 말을 거는 곡이다. '모두 이대로 흘러가는 대로 두어도 될까?'
[Session]
Guitar 박준하 (껄떡고개, MEN, 그래도될까), 천민우 (축제)
Bass 이광운 (축제, MEN, 그래도될까)
판소리 이정화 (껄떡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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