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일 싱글 앨범 <람보>
Q1. 조광일과 람보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단어 조합인데요?
“최근 람보라는 영화를 보고 너무 인상 깊어서, 제목은 거기서 차용했어요.
무작정 총을 들고 갈기는 모습보다는,
전쟁으로 인해 겪게 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자신의 분노를 제대로 터트리는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죠.”
Q2. 이 곡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제가 의도한 바를 가사에서도 풀어내지만, 뮤직비디오에서 좀 더 자세히 풀어 내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모든 해석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것이 곧 답이라 생각하니까요.”
조광일 싱글 앨범<람보>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기존에 발표했던 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영화 속 람보처럼 화와 분노에 찬 모습을 상상했다면 틀렸다.
이번 앨범에서 조광일은 적당히 관조적이며, 다소 익살스럽기까지 하다.
오랜 기간 키워 둔 감정에서 끄집어낸 음악이 아니라, 방금 외부에서 유입된 감정을 바로 자신의 스타일대로 풀어낸 음악이기 때문이다.
들을수록 이게 조광일인가 의구심이 들겠지만,
그가 맞다.
더 이상 조광일에게 규정된 음악은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