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임나오(YIMNAO)' EP [Naotic Mellow]
장르를 넘나들며 꾸준히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었던 싱어송라이터 임나오가 EP [Naotic Mellow]로 찾아왔다. 전 트랙을 직접 프로듀싱한 이번 EP는 힙합 장르를 빌려 소수자성에 대해 노래하는 다섯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이엄브렐라 퀴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성애'를 테마로 노래한 첫 번째 트랙 '천국 (Paradise)'을 시작으로, 유명세에 대한 애증을 주제로 한 'FAME (feat. Kimmy)', 마이너리티 정체성을 가진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Monsters (feat. SLEEQ)', 폭력에 상처받은 자신까지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 '욕심일까 (feat. Choic)' 까지. 개개인이 느껴보았을 소수자성과 그로 인한 소외감, 또 이를 어루만지고자 하는 마음을 음악에 담아냈다. 그저 이별에 관한 노래를 만들고싶어 탄생했다고 하는 네 번째 트랙 'One More Time (feat. Karacin Jr.)'은 이 트랙들 사이에서 아련한 감성을 빛내며 앨범 전체의 분위기에 깊이를 더한다.
Kimmy와 SLEEQ, Choic과 같은 래퍼들과 싱어송라이터 Karacin Jr.의 화려한 피쳐링 라인업도 이 앨범을 감상하는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2번 트랙 'FAME'에는 염따의 '시러remix'로 등장하여 작년 정규앨범인 [약한세상]을 발매한 RockBoy Kimmy가, 3번 트랙 'Monsters'는 2016년 [COLOSSUS], 2018년 [LMFIL- Life Minus F Is A Lie]를 발매하며 다양한 사회문제에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있는 힙합 뮤지션 SLEEQ이 목소리를 보태었다. 그 뒤를 잇는 4번 트랙 'One More Time'에서는 분위기를 바꾸어 Karacin Jr.의 보컬이 등장하는데 그는 2016년 [Rainbow Swamp]로 데뷔 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다. 5번 트랙인 '욕심일까'는 힙합 아티스트 Choic의 개성이 더해지며 마지막을 장식한다. 대부분의 협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은 뮤지션들도 피해갈 수 없는 코로나 시대의 한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겠다.
오랜만의 EP로 돌아온 임나오의 새로운 활동을 기대해보자.
-만나본 지구 생명체 중 가장 멋진 눈 파란 더치 토끼, 임도플라밍고를 추모하며-
Track 1
천국 (Paradise)
Produced by YIMNAO
Lyrics by YIMNAO
Mixed by YIMNAO
Mastered by Fat Hamster
Track 2
FAME (feat. Kimmy)
Produced by YIMNAO
Lyrics by YIMNAO, Kimmy
Mixed by YIMNAO, Kimmy
Mastered by Fat Hamster
Track 3
Monsters (feat. SLEEQ)
Produced by YIMNAO
Lyrics by YIMNAO, SLEEQ
Mixed by YIMNAO
Mastered by Fat Hamster
Track 4
One More Time (Karacin Jr.)
Produced by YIMNAO
Lyrics by YIMNAO, Karacin Jr.
Mixed by YIMNAO
Mastered by Fat Hamster
Track 5
욕심일까 (feat. Choic)
Produced by YIMNAO
Lyrics by YIMNAO, Choic
Mixed by YIMNAO
Mastered by Fat Hamster
Recorded by DinoSoul (DINO’s NES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