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는 연속들
혼자 굳이 애써온 것들,
생각보다 더 생각 같지 않은 삶들,
원하는 만큼 채워지지 않는
충분치 않은 사랑들에 받는 상처
몇 번이고 반복해서
내려 꽂아지는 아픔들을 주로 겪으며 그렇게,
어쩌면 좋은 것들은 아주 잠시일지도 모른다
너의 괜찮다는 말도, 힘들다는 말도
그리고 할 수 있다는 말도
다 맘에 걸리고 아프다
나도 그렇다
나도 그 맘 너와 같으니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몇 번이고 겪어야 할 이 시간들을.
그러니까 이제 그만 너를 묶어둔 곳에서
툴툴 털고 일어나서 앞으로 가
누가 뭐라 하든
너는 어디로든지 갈 수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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