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my turn’ [And I]
“사랑은 영원하길 바라지만, 그리움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 말을 들은 그가 속으로 대꾸했다.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나는 평생을 그래도 좋아.”
그의 연인이 세상을 떠나자, 매일을 그리움으로 버티던 그는 마침내 연인을 찾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아무도 그를 방해할 수 없도록 시간은 모두가 잠든 새벽으로 정했다.
그에게 꿈은 절실함이었다. 다시 만난 기쁨에 혹 꿈에서 깰까 두려웠던 그는 그동안 제대로 잠든 적조차 없었음을 곱씹으며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꿈의 문턱 앞에 선 그가 눈을 감으며 말했다.
"조금 늦어 버렸지만, 더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아. 꼭 해주고 싶은 말들이 있어. 그리고 나는…."
그리움과 재회, 그리고 환희. 당신이 이 노래를 듣게 될 때, 그는 어디쯤 도착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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