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벨 [모든 땅 위의 빛은 저 하늘 누군가의 별]
흔히 우리 곁을 떠난 누군가는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다고 합니다. 더 이상 닿을 수 없지만 언제나 가까이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겠지요.
우리가 고개를 들어 저들을 바라보는 것처럼 저들도 우릴 볼 수 있다면, 하늘의 누군가에겐 오히려 땅 위의 우리가 별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별은 저렇게 빛나는데 여기 있는 나 라는 사람의 빛은 초라해 당신께 보이기나 할까 싶어요.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남겨진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손을 잡으면 될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별이라면, 손을 잡아 별자리가 되면 좀 더 낫지 않을까. 우리 하나하나의 작은 빛을 모을 수 있다면 언젠가 하늘의 당신에게도 더 잘 보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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