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다락방 열한 번째 싱글 앨범 [Marry Me]
'진심을 담아 고백하는 떨림의 순간'
모던다락방이 부르는 사랑노래는 언제나 조심스러움이 가득하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신경 쓰여도 말하지 못하거나, 바라만보거나 그저 추억하기만 할 뿐.
이번에는 더 조심스러워야 했다. 굳은 다짐을 하고 그녀에게 평생을 기약하는 프로포즈를 하는 날. 모든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고 길거리를 오가는 수 많은 사람들 중 그녀만이 보인다. 떨리는 목소리로 청혼을 했고 그녀가 Yes! 라고 대답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평소 두 사람의 화음으로 노래를 채워가는 모던다락방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모던다락방의 멤버 '김윤철'의 목소리만을 녹음했다. 한 사람의 목소리로 청혼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했다. 부드럽지만 애틋하고 덤덤하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한 'Marry Me'. 나일론기타부터 피아노까지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담아낸 노래를 통해 따뜻하면서도 담백한 청혼의 모습을 상상하며 즐겨주시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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