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누군가 기억해 주어 다시 불러준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고개를 내밀어 곁에 와 줄 테지요. 넘치는 온정 사이 안다미로 가득 찬 식탁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지금은 순전히 나의 욕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당연해서 괜찮은 줄 알았던 감정들이나 때론 익숙함에 묻혀 잊혀졌던 마음들을 부르며, 이러한 감정들이 잊혀지기 전에 전해 드리고 싶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몽글은요, 부드럽고 단단하게 차오르는 그런 달콤한 구름이 아닐 수 있습니다. 거품처럼 부풀었다가도 금새 또 사라지는, 그렇지만 그 감각의 자국이 온전히 남아 문득 떠올렸을 때 위로가 되는 있는 그런 몽글을 드리려 해요.
완벽하진 않지만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마음 중 제일 솔직한 마음을 드리려 합니다. 어느 때나 깊은 감정이 밀려오면 그 맘 가득히 몽글을 채워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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