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HERD의 첫 싱글 [Home]
20대의 후반으로 접어든 어느 날 지금까지 애지중지 붙들고 있던 많은 것들을 단숨에 놓아버리고
훌쩍 집으로 떠나고 싶은 날이 있었다.
새로운 경험과 아쉬움들이 내 발목을 잡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시선은 계속 고향을 향해 있었고
드디어 때가 되었다고 느꼈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가 술자리 영웅담처럼 밤새 나의 20대가 어땠는지
얼마나 큰 꿈을 꾸고 얼마나 뜨겁게 살았는지 얘기하고 싶었다.
그렇게 밤이 지나고 해가 뜨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삶은 계속되겠지만…
“어쩌면 HERD의 마지막 곡이 될 수도 있었던 [Home]은 오히려 저희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래도 언젠가 마지막 날이 온다면 [Home]은 그날의 가장 마지막, 가장 화려한 마무리를 지어줄 거 같아요.
이 곡을 저희가 한 발짝 더 갈 수 있게 만들어준, 지금 이 노래를 듣고 있는 여러분에게 바칩니다.”
.... ....